정희용, 고령군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현장점검
2023-01-18 손경호기자
이날 현장 점검에는 정희용 의원을 포함해 임상섭 산림청 차장, 김학홍 경상북도 행정부지사, 이남철 고령군수 등이 함께 소나무재선충병 재유행으로 피해가 우려되는 경북 고령지역의 방제 현장을 점검하고, 나무주사를 활용한 감염목 파쇄, 진단키트 및 드론을 이용한 예찰 활동 등 과학적 방제 기술을 확인했다.
이번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현장 방문은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겨울철 가뭄 및 봄철 고온 현상과 잦아진 산불 피해 등의 영향으로 증가하고 있는 소나무재선충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 의원은 지난해 10월 산림청 국정감사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경북지역을 포함해 전국에 재확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5년간 방제 예산은 약 31% 이상 감소(‘17년 814억원 → ’22년 560억원)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재선충병 예찰 강화와 재선충병 방제 산림청의 중장기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주문한 바 있다.
그뿐만 아니라 정 의원은 2023년도 국회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와 예산안등조정소위원회 위원으로서 재선충병 방제 예산이 국회 심의과정에서 최대한 증액될 수 있도록 노력했고,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한 예산 248.5억원을 추가로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지난해 12월 소나무재선충병과 같은 산림병해충을 포함하여 산불, 산사태 등의 산림재난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산림재난방지법안」제정안을 발의하여 산림청이 산림재난 총괄 컨트롤타워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입법적으로 뒷받침했다.
정희용 의원은 “오늘 방제 현장을 직접 찾아보니 재선충병 피해에 대한 선제적 예방에 더욱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재선충병의 대규모 재유행을 막기 위해서는 진단키트 검사, 드론 예찰 등 과학적 방제 기술을 활용한 체계적인 예찰과 맞춤형 방제 전략 수립이 시급하며, 산림청과 지자체가 서로 협력해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