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육상 꿈나무들, 예천의 봄을 달리다
예천도효자배 전국 중·고교 단축 마라톤대회 성황리 종료 선수 230여명 등 500명 참가 ‘육상의 메카’ 예천군 자리매김
2023-03-05 유상현기자
한국 중·고 육상연맹(회장 홍순철)과 예천군 육상연맹(회장 이상만)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김학동 예천군수, 최병욱 군의장, 도기욱 도의원, 이철우 예천군체육회장, 김도윤 체육사업소장, 김말수 예천경찰서장, 권혜자 예천교육장 등 참가선수 230여 명과 임원 및 가족 500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대회 결과 남고부 단체에서 배문고(2시간 42분 01초)가 우승을, 여고부 단체 영천 성남여고(2시간 39분 34초)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남중부는 배문중(52분 11초)이, 여중부는 충북 영동중(59분 12초)이 우승을 거머쥐었다.
남고부 개인에서는 전곡고 김도연(30분 51초)가, 여고부 개인은 서울체고 나현선(37분 27초), 남중부 개인은 성보중 이영범(16분 17초), 여중부 개인은 성남여중 송다원(18분 06초)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중·고 육상연맹 홍순철 회장은 “우리나라 마라톤을 짊어지고 나갈 마라톤 꿈나무들이 그동안 쌓아온 훈련의 결과를 이번 대회를 통해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육상의 메카 예천군에서 열리는 이 대회는 마라톤 등용문으로 앞으로 국내 ·세계 정상을 향해 도전하는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마라톤은 ‘올림픽의 꽃’ 이라고 불릴 만큼 육체와 정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끈기를 보여주는 종목이다”며 “이런 육상 종목을 발전시키고자 예천군은 국내 유일의 실내육상 돔 훈련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아낌없는 지원으로 육상 종목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말했다.
한편, 제20회 예천아시아 U20육상경기선수권대회는 예천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국제대회로 2023년 6월 4일부터 4일간 예천스타디움 일원에서 개최되며, 아시아 45개국 약 1500여 명의 국·내외 선수단이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