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학사 입사생 거주편의 증진한다
울진군장학재단, 올해 예산 1억9500만원 지원하기로 결정 양질의 식재료 사용·공공요금 전액 군비 지원·독서실 완비
울진군장학재단은 지역출신 학생들의 주거 안정을 위해 군예산을 확대 지원한다.
울진학사는 서울특별시 소재의 울진학사 입사생들의 거주 편의와 학업 시설 확충을 위해 올해 군예산 1억 9500만원을 지원해 이를 개선하기로 했다.
손병복<사진> 울진군장학재단 이사장은 취임 후 울진학사를 둘러보고 입사생들을 격려하는 과정에서 불편 사항을 파악하고 지원을 결정했다. 이와 같은 지원은 2017년 2월 울진학사 개관 이후 처음이다.
먼저 우수 농·축·수산물 등을 식재료로 사용해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그동안 입사생들이 개별적으로 부담해 왔던 공공요금(전기·수도·가스 사용료)을 전액 군비로 지원해 입사생들의 거주비 부담을 덜어준다.
또한 울진학사 1층 체력단련실을 정비해 개인 독서대 30석 규모의 독서실로 개조한다. 울진학사는 그동안 공부시설이 부족해 학생들이 밤늦게까지 외부 독서실을 이용하는 등 불편을 겪어왔다. 이로인해 개인적인 비용부담은 물론 심야 안전사고의 위험이 우려되기도 했다. 앞으로 독서실이 완비되면 입사생들의 학업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울진학사 입사생은 “울진학사의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여 주시고 면학 증진을 위한 지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안전하고 활기찬 학사생활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손병복 울진군장학재단 이사장은 “서울에서 공부하는 군민 자녀들이 보다 나은 환경 속에서 학업에 전념하여 울진의 미래를 이끌어 갈 큰 재목이 되어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한편 울진학사는 125억의 예산으로 서울시 동대문구 이문동에 지하 1층 지상 16층 규모로 신축해 2017년 2월23일 개관했으며 올해로 7년 차 입사생을 맞이하게 된다.
입사 정원은 139명으로 1인 1실이 제공되며 2023년 입사생 모집은 재학생 및 수시합격자를 대상으로 1차 83명, 정시합격자를 대상으로 2차 21명을 모집했다. 지난 2월28일부터 6일까지 1, 2차 신청 누락자 및 추가 합격자를 대상으로 3차 입사생을 모집했다.
입사 정원에 미달할 경우 울진학사에서 통학이 가능한 비수도권 대학교 재학생, 재수생 및 휴학생, 대학원생 및 취업준비생 순으로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입사희망자는 울진학사 홈페이지 또는 울진군장학재단 홈페이지 울진군청 홈페이지에 접속해 입사원서를 내려 받아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