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식수난’ 완도군에 먹는물 전달
‘제한 급수’ 중인 보길도에 청라수 5만병 긴급 지원 주민 일주일 이상 사용 가능
2023-03-14 정혜윤기자
대구시는 최근 심각한 가뭄으로 식수난을 겪는 전남 완도군 보길도에 대구 수돗물 ‘청라수’ 5만병(총 1만7500ℓ)을 긴급 지원했다고 14일 밝혔다.
완도군 보길도는 지난해 11월 말부터 현재까지 ‘2일 급수, 4일 단수’ 등 제한 급수로 주민들이 식수 불편을 겪고 있는 지역이다.
대구시가 이번에 지원한 청라수는 보길도 전체 주민 2694명이 일주일 이상 마실 수 있는 양으로 완도군 보길면사무소를 통해 전달했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식수 부족으로 생활에 많은 불편을 겪고 있는 보길도 주민들에게 청라수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지난해 경북 울진 산불 피해 및 포항·경주 수해 지역에 청라수 5만병을 지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