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캠핑으로 가족愛 쌓고 낚시로 수중생태계 지키고 어린이날 특별한 추억 선물
안동 성희여고 앞 낙동강변 둔치서 캠핑과 함께하는 생태계보존 캠페인 기상악화에도 100여명 몰려 대성황 낚시·캠핑부터 환경보호 위한 플로깅 기상미션 보물찾기 등 프로그램 다채
‘안동시 생태계교란생물(외래어종) 퇴치사업’이 올해는 토속 어종 보호와 우리나라 고유의 자연 생태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캠핑과 함께하는 생태계보존 홍보 캠페인’으로 성황리에 펼쳐졌다.
어린이날인 5월 5일 성희여고 앞 낙동강변 둔치에서 펼쳐진 이번 행사는 갑작스러운 기상악화에도 불구하고 100여명의 캠핑 참가자들과 낚시 동호인들이 함께해 외래어종 퇴치와 자연생태계 보존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행사장 일원에서는 안동 농·특산품 홍보·판매장은 물론 생태계보존의 의미를 담은 나만의 티셔츠 만들기, 레고블럭 조립하기, 비행기 만들기, 활 쏘기, 어분 비료를 활용한 카네이션 화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부스가 운영돼 행사에 참여한 어린이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물했다.
특히 토속 생태환경보존 홍보부스에서는 대형 수조가 마련돼 살아 있는 외래어종과 토속어종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돼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에게도 특별한 경험을 선물했다.
아울러 행사에 참가한 캠핑 및 낚시 참가자들은 참가비 전액을 안동사랑상품권으로 돌려받아 행사장에 마련된 안동농·특산품 판매부스에서 사용하거나 축제장과 인근 식당 등에서 소비해 지역 상권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이다.
한편 행사 이틀째인 6일에는 캠핑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기상미션을 통해 ‘황금배스(순금)’를 비롯한 다양한 경품이 숨겨진 캡슐을 찾는 ‘릴레이 보물찾기’를 진행해 즐거움을 선사했고 이어 캠핑장 일대와 생태하천공원 일대에서 ‘플로깅’을 통해 환경보호와 아침산책을 즐기며 1박 2일의 행사를 마무리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큰입배스와 블루길은 물론 다양한 유해 동·식물로 인해 우리 생태환경이 파괴되는 심각성을 항상 인식하고 소중한 우리 자연환경을 보존하는데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라며 “어린이날 이렇게 생태계 보존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 깊은 행사에 참가해 주신 가족참가자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권재익 경북도민일보 부회장은 “경북도민일보가 안동에서 6년째 생태계 보존을 위한 외래어종 퇴치 행사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특별히 외래어종 퇴치와 생태계보존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성 행사로 여러분과 만나게 됐다”며 “생태계 보존은 유해어종 퇴치뿐만 아니라 환경보호라는 큰 틀에서 시작된다는 것을 참가자 여러분 가슴 깊이 남겨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