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신공항 건설 날개 단다…내년 100억 투입

국토부, 지역 경쟁력 강화 위한 교통인프라 건설 11조 원 투입 김천 양천-대항간 국대도 10억 울릉공항 건설 사업 본격 추진 대중 교통비 환급 K-패스 도입

2023-08-29     손경호기자
대구시
국토교통부가 지역 활력 제고(지역이 주도하고 민간이 투자하는 지역 발전)를 위해 내년도 예산으로 12조8000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 12조6000억 원과 비교해 2000억 원 증가한 규모다.

특히 국토부는 대구경북신공항 100억 원 등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교통인프라 건설에 11조 원을 투자한다. 대구경북신공항 등 지역 거점 공항 건설을 추진한다. 2029년 가덕도 신공항의 차질없는 조기개항을 위한 본격 건설에 착수(5363억 원)하고, 울릉공항·백령공항(40억 원)·서산공항(10억 원) 등 소형 공항 건설도 추진한다.

함양-울산, 광주-강진, 세종-청주 고속도로 등 주요 광역 거점 연계를 확대하고, 주요 국도·국지도와 광역·혼잡도로 확충도 지속 추진한다.

특히 국도 건설도 4건이나 추진한다. △성주 선남-대구 다사(10억) △울주 범서-경주 외동(5억) △서산 대산 독곶-대로(5억) △거제 남부-일운(5억) 등이다. 김천 양천-대항(10억) 간 국도대체우회도로(국대도)도 건설된다.

우리 기업의 해외건설 수주 지원(250억)과 국토교통 분야 중소·벤처기업의 성장을 위한 국토교통 혁신펀드(150억)를 편성했다.

인구감소 지역의 생활인구 유입 촉진을 위해 빈집 등을 활용하는 민관협력지역상생협약 사업을 신규 추진(135억 원)하고, 지역에 양질의 일자리 창출 거점이 될 기업혁신파크 2개소(10억) 지원 등 민간과 지역 중심의 지역 활성화 기반조성에 145억 원을 투입한다.

국토부는 국민안전 강화와 주거 안정 등을 위해 내년 예산안을 60.6조 원으로 편성했다. 이는 2023년 본예산 55.8조 원 대비 4.9조 원 증가한 규모로, 정부 전체 총지출 660조 원 대비 9.2% 수준 증가한(’23년 8.7% 대비 +0.5%p) 것이다.

아울러 내년 7월부터 대중교통 이용료의 20%에 상당하는 금액을 환급받을 수 있는 ‘K-패스(가칭)’가 도입된다. 청년(만 19~34세)과 저소득층은 적립률이 각각 30%와 53.3%에 달한다.

국토부는 대중교통 이용료를 환급해 대중교통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내년 하반기부터 K-패스(가칭)를 추진하고자 내년 정부예산안에 516억원을 편성했다.

K-패스는 월 21회 이상 정기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지출 금액의 20~53%를 월 최대 60회까지 적립해 다음달에 돌려받을 수 있는 교통카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