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산격청사, AI기반 스마트 주차 시스템 구축
2023-09-07 김무진기자
대구시는 산격청사 주차장에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주차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7일 밝혔다.
시는 최근 지역 기업 및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대경권연구센터가 함께 개발한 AI 기반 스마트 주차 시스템 구축을 완료, 내년 3월까지 실증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에 구축한 스마트 주차 시스템은 CCTV로 촬영한 주차장 영상을 인공지능이 분석해 빈자리를 확인한 뒤 주차장에 차량이 진입하면 빈자리 여부를 안내하고 유도하는 기술이다. 인공지능의 영상 분석을 통해 주차장 빈자리 개수와 주차 위치를 알려주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실외에 설치된 기존 CCTV를 활용해 영상 분석이 가능한 것은 물론 여러 영상 내 동일 차량 추적 및 재식별 기술을 통해 정확도와 인식률을 높였다.
영상 기반의 스마트 주차 시스템은 대도심 주차난 해소, 실외 주차장 이용 편익 증대를 위한 주요 대책으로 최근 대형마트나 신규 아파트에서 제공하고 있는 센서 기반의 스마트 주차보다 설치를 비롯해 유지 관리, 생활안전 활용 측면에서 많은 이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 관계자는 “산격청사 실외 주차장에 설치된 스마트 주차 시스템 실증을 통해 주차장 이용 시민과 직원들의 주차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지역 기업과 연구기관의 공동 연구로 확보한 기술을 꾸준히 보완함으로써 지역 기업의 인공지능 분야 역량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