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강 바람소리길 따라 7개 테마 문화축제 즐기자

대구 북구, 오늘부터 17일까지 금호강 바람소리길 축제 개최 북구 개청 60주년 축하 음악회 드론 아트쇼 등 역대 최대 규모 주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다채

2023-09-14     김무진기자
조선시대 선비들의 선유 문화가 꽃피었던 금호강 일원에서 주말 동안 대구 북구의 대표 축제가 펼쳐진다.

14일 행복북구문화재단에 따르면 15~17일 사흘 간 산격대교 하단 일원(금호강 산격야영장)에서 ‘2023 금호강 바람소리길 축제’를 연다.

‘금호강이 좋다! 북구가 좋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열리는 이번 축제는 이전과 차별화한 모습으로 주민들을 맞이한다.

1960년대부터 현재까지 북구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배경으로 해당 시대 대표 가요를 믹스매치한 ‘스토리텔링형 아카이브 공연’, ‘북구청 개청 60주년 기념 축하 음악회’, 드론 아트쇼 및 불꽃놀이, 금호강의 역사와 자연을 ASMR(자율 감각 쾌락 반응)로 경험하는 주제전시관, 지역 활성화 및 아트문화 창출을 위한 ‘금호 리버마켓’ 등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또 ‘체험으로 만나는 우리 동네 북구 이야기’, 대학생 청년 작가의 체혐형 전시, 지역 어린이가 함께하는 이색 야외전시, E스포츠 경연대회 등 젊은층을 위한 다이나믹한 프로그램도 꾸며진다.

축제는 금호강 변을 따라 금호 1곡부터 7곡까지 7개 테마를 가진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금호1곡 ‘바람정원’에선 대학생·어린이 야외 그림 전시회 및 예술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금호2곡 ‘소리극장’에선 축제 메인 무대가 3일 간 펼쳐진다.

15일에는 북구 개청 60주년을 기념해 어울아트센터 상주단체 CM심포니오케스트라와 함께 JTBC ‘팬텀싱어4’ 우승팀 ‘리베란테’, TV조선 ‘미스 트롯’ 출신 정미애, 소프라노 이윤경, 뮤지컬 배우 브래드 리틀, 행복북구어린이동요경연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한 ‘노래 숲의 아이들’의 개막 축하 무대와 드론아트쇼 및 불꽃놀이를 선보인다.

16일에는 ‘토요일 밤의 열정’이라는 테마로 댄스팀 ‘TEAM.MOVENTI’, 무용팀 ‘아나키스트’와 함께하는 ‘Fall in dance’ 공연, 밴드 ‘아프리카’, ‘윤성’, KBS 국악신예대상 대상 수상자 ‘서도밴드’, 지역 인디밴드 ‘모노플로’와 함께하는 ‘Fall in band’ 공연이 흥을 돋운다. 17일에는 대한가수협회 주최·주관의 ‘찾아가는 전 국민 희망콘서트’ 등을 만날 수 있다.

이밖에 금호3곡에서 7곡까지 북구평생학습박람회, 푸드트럭 및 플리마켓 등을 만날 수 있는 ‘금호장터’, 버스킹, 야외영화관, 디지털북, 오디오북, 웹툰 체험 등 책과 함께 강을 그저 멍하니 바라보는 일명 ‘강멍’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꾸며진다. 스마트폰을 통해 ‘금호강 바람소리길 축제’ 앱을 내려받은 뒤 축제 기간 진행하는 미션 이벤트에 참여하면 소정의 상품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