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규 변호사 “새로운 통합 리더십, 강한 추진력으로 포항 큰 미래 열 것”

기자회견 갖고 내년 총선 포항 남·울릉 출마 선언

2023-10-11     김대욱기자

최용규 변호사(전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가 11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4월 국회의원 총선에서 포항 남·울릉 선거구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최 변호사는 “지난해 12월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를 비롯해 23년여의 검사 생활을 마무리하고 정치의 새길을 가고자 한다”며 “나를 넘어 우리 모두를 위한 삶을 살아보고 싶다는 어릴 때부터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4차 산업혁명의 물결 속에서 전 세계 주요 도시들이 첨단 과학기술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이때 포항도 담대한 도전을 해야 한다”며 “포항이 역사의 새 지평을 열기 위해서는 새로운 인물, 통합의 리더십, 강한 추진력이 있어야 한다. 그 벅찬 사명을 제가 감당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변호사는 “포항은 이차전지 산업의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해야 하고,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사업과 포스코 수소 환원 제철공장 건립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수소 도시로 변모해야 한다. 그리고 이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기 위해서는 포스코와 긴밀하게 협조해야 한다”며 “이러한 중대 현안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 변호사는 “포항이 제철보국에 이어 대한민국이 감동하는 서사를 또다시 써내고, 정의와 공정이라는 시대정신을 구현할 수 있도록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또 “윤석열 정부가 지향하는 상식이 회복된 반듯한 나라, 대한민국 어디서나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이룰 수 있도록 온몸을 던지겠다”고 밝혔다.

울릉도 출신인 최 변호사는 포항 대해초등학교와 대동·중고등학교,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제39회 사법고시(사법연수원 29기)에 합격, 서울중앙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이 2018∼2019년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재임할 때 서울중앙지검의 부장검사로 근무한 인연이 있어 지역 정가의 관심을 끌고 있다. 검사 생활을 마친 후 지난 1월 서울에서 법무법인 도울의 대표변호사로 취임했고 9월에는 포항사무소를 개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