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녀, 세계중요농어업유산 등재

어업분야 全세계 네 번째 기록

2023-11-12     허영국기자
제주해녀어업시스템
우리나라 ‘제주해녀어업’이 어업분야 유산으로는 전 세계 네 번째로 세계중요농어업유산으로 등재됐다.

해양수산부는 ‘제주해녀어업’이 지난 10일 세계식량농업기구(FAO)에서 관리하는 세계중요농어업유산(GIAHS)으로 등재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세계중요농어업유산 어업분야 유산으로 전 세계적으로 네 번째 등재 기록이다.

세계중요농어업유산(GIAHS, Globally Important Agricultural Heritage System)은 전통적 농어업시스템의 보전을 목적으로 세계적으로 중요한 농·어·임업 유산시스템 및 관련 경관, 생물다양성 과 지식 시스템을 식별하고 보존과 지속가능한 관리를 위해 지정한다. 올해 10월 기준 세계 24개국 78개소, 국내는 6개소가 세계중요농어업유산으로 지정됐다.

제주해녀어업은 별도의 기계장치 없이 맨몸으로 바다에 잠수해 해산물을 채취하는 어업 방식으로, 국내에서는 2015년에 제1호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됐다. 정부는 2015년부터 유·무형 어업자원 중에서 보전할 가치가 있는 어업유산 13개소를 지정·관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