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군,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 2년 연속 선정

2023-12-03     김무진기자
대구 달성군이 저소득 취약계층의 영양 보충을 돕는다.

3일 달성군에 따르면 내년에 먹거리 취약계층 9500여 가구에 국내산 신선 농·축산물을 지원한다.

농림축산식품부의 ‘2024년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달성군은 공모 선정에 따라 국비 12억원을 확보해 총사업비 25억원을 들여 내년 지역에 사는 중위소득 50% 이하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9500여 가구에 농식품바우처를 지원한다.

바우처 지원 희망자는 주소지 관할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농식품바우처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지원 기간은 내년 3월부터 8월까지, 지원 금액은 1인 가구 기준 월 4만원으로 가구원 수에 따라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품목은 국내산 과일, 채소, 흰 우유, 신선계란, 육류, 잡곡, 두부류, 단순 가공채소류 등 농·축산물이다. 지역에 있는 농협 하나로마트, 로컬푸드직매장, GS더프레시, GS25 편의점, 온라인 농협몰 등을 통해 바우처를 통해 구입 가능하다.

이와 함께 군은 애초 올 11월까지 지원할 예정이었던 올해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을 이달까지 1개월 연장 조치했다. 아직 농식품바우처 카드를 신청하지 않은 대상 가구는 주소지 관할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이달 31일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은 고금리, 물가 상승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의 식생활 개선에 많은 도움이 된다”며 “바우처 사용처와 협의해 지역 생산 농산물의 지속적 소비 기반 구축을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