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오염물질 배출업소 환경관리 전국 최우수 수준

환경부 지자체 실태평가서 특·광역시 1위, 전국 2위 올라 기초지자체 평가엔 달성군 1위 북구 2위·군위 4위로 겹경사

2024-05-13     김무진기자
대구시의 환경 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관리 실태가 전국 7개 특·광역시 중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대구 3개 기초지자체도 뛰어난 수준의 환경 오염물질 배출사업장 관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시는 환경부가 실시한 ‘2024 지자체 환경관리 실태평가’에서 전국 7개 특·광역시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환경부가 각 지자체에서 추진한 배출사업장 관리 실적을 심사한 것으로 배출사업장 지도 점검률, 위반 사항 조치율, 오염도 검사율 등을 정량 평가해 이뤄졌다.

대구시는 7개 특·광역시 중에서는 유일하게 순위권에 포함, 전국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는 2위에 올랐다.

시는 지난해 점검 대상 배출사업장 2107곳의 점검을 모두 완료했고, 486곳의 위반사업장에 대해선 행정 조치를 내렸다. 또 740건의 대기 및 수질오염도 분석을 통해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하는 지도·점검과 관리를 추진 중이다.

배출사업장 노후 방지시설 교체 지원, 환경기술 진단 및 컨설팅, 환경기술인 교육 등을 통한 사업장별 관리 역량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평가 중 전국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달성군 및 북구가 각각 5그룹(배출사업장 270곳 이상) 1위와 2위, 군위군이 1그룹(배출사업장 46곳 이하) 4위를 각각 차지하며 동반 우수 성과를 거뒀다.

지형재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최근 도심 확장으로 생활환경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대구시민들이 대도시 중 최고의 환경 수준을 누릴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