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지역 배달음식점 환경개선 지원

배달음식점 클린지원사업 추진 업소 1곳당 최대 50만원 한도 조리장 청소·위생 컨설팅 지원 내달 3일까지 방문·우편 접수

2024-05-16     김무진기자
대구 수성구가 위생과 화재에 취약한 지역 배달음식점의 환경 개선을 돕는다.

16일 수성구에 따르면 ‘배달음식점 클린 지원 사업’에 참여할 업소 20곳을 모집한다.

이 사업은 업소 한 곳당 최대 50만원 한도로 후드·덕트 청소 등 조리장 환경 개선 및 위생 관리 컨설팅을 지원하는 것이다.

신청 대상은 일반·휴게음식점 중 배달앱에 등록된 업소로 수성구 지역에서 1년 이상 영업 중인 배달음식점이다.

다만, 공고일 기준 최근 1년 이내 식품위생법 등 위반으로 영업정지 이상 행정 처분을 받았거나 관련 절차가 진행 중인 업소는 대상에서 제외한다. 또 음료·후식류를 주로 배달하는 형태의 업소, 지방세 및 과태료 등 체납 중인 곳도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

서류 및 현장 심사를 통해 참여 업소를 결정하며, 대상자로 선정되면 전문 청소업체가 현장을 사전 진단해 조리장 청소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선정 업소에 음식점 위생등급제 지정 컨설팅도 병행, 위생등급제 지정 확대 및 식중독 예방, 배달음식점 이미지 제고에 도움 줄 계획이다.

참여 희망 업소는 내달 3일까지 수성구보건소 식품위생과를 방문하거나 우편, 팩스로 신청하면 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 사업으로 안전한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경기침체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외식업계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