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안전쿠폰 제도 호평… 직원 의식 큰 변화

안전관리 활동 우수 직원 대상 상품권 교환 가능한 쿠폰 지급 작업자 안전활동 독려 큰 기여

2024-05-16     이진수기자
안전 활성화를 위한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안전쿠폰 제도가 직원들 사이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022년 7월부터 시행한 안전쿠폰 제도는 현장에서 안전행동에 모범을 보인 직원들에게 직책자가 지급하는 모바일 쿠폰으로, 이 쿠폰은 포스코 직영 및 관계사 등 제철소에서 근무하는 모든 직원이 받을 수 있다.

이 제도는 안전위반 사항에 대한 지적보다는 안전관리에 우수한 성과를 보인 직원들에게 칭찬과 함께 상품을 지급하는 것으로, 작업자들의 안전의식 변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각 현장 부서 직책자는 제철소 안전활동 가이드라인인 △TBM 활동 △R&P(Rule and Process) 준수 △불안전 사항 피드백 △안전 솔선수범 등을 성실하게 실천해 모범이 되는 직원을 우수 안전활동자로 인증하고 안전 쿠폰을 수여한다.

안전쿠폰은 모바일을 통해 전달되며, 수령한 쿠폰은 3만 원 상당의 주유권, 이마트, 홈플러스 상품 교환권으로 교환할 수 있다.

안전방재그룹 안전관리자인 정상근 파트장은 “안전쿠폰 제도 실시 이후 작업자들이 안전활동에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해 안전의식이 많이 향상됐다”고 말했다.

안전쿠폰을 수령한 포항제철소 파트너사 롤앤롤 직원은 “사고를 예방하고자 안전을 지켰을 뿐인데 안전 쿠폰까지 받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안전하게 작업해 재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천시열 포항제철소장은 올해 취임사에서 “직책자는 자신의 관리 영역에서 작업하는 모든 직원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며 사소한 지적보다 칭찬을 통해 긍정적이고 자주적인 현장안전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