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읍내리 어슬렁길에 지역 이야기 담다

시, 골목상권 회복 지원사업 최종 선정… 5000만원 확보

2024-05-21     황병철기자
대구시 군위군 의흥면 읍내리 골목상권(어슬렁길)이 대구광역시와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에서 시행하는 2024년 ‘골목상권 회복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대구시와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에서는 골목상권 공동체로 지정된 상권을 대상으로 소상공인을 육성하고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모를 진행했으며 군위군은 사업비 5000만원을 확보 했다.

대구시 13개 골목상권이 신청해 서류·발표심사를 거쳐 총 6개소가 선정됐다.

선정된 골목상권은 사업비 5000만 원 내에서 상권활성화를 위한 공동체 역량강화 교육과 상권 브랜드 디자인 개발 그리고 골목 특색을 활용한 골목상권 행사 활동 등을 진행한다.

군위군 의흥면 읍내리 ‘어슬렁길’은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지난해 상가번영회를 결성하고 올 상반기 골목상권 공동체 지정부터 회복 지원사업까지 일사천리로 사업을 추진해 상권 활력의 마중물을 마련했다.

박원윤 의흥면 상가번영회 회장은 “이번에 선정된 골목상권 회복지원사업으로 우리 골목만의 특색 있고 이야기를 품은 브랜드 디자인을 개발하고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하는 등 상인들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로 삼아 지역을 찾는 방문객에게 색다른 모습을 전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침체된 지역의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공모사업에 선정되기까지 많은 노력을 해준 상인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이번 사업 추진으로 예전 번성하던 의흥면의 모습을 다시 찾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