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신산업 뒷받침’ 정밀기계가공산업 선도

종합기술지원센터 본격 운영 지상 3층·연면적 1811㎡ 규모 기계·부품산업 구조 고도화로 미래 신산업 경쟁력 강화 기대

2024-05-27     정혜윤기자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반도체, 모빌리티, 로봇, 헬스케어 등 대구 5대 미래 신산업을 뒷받침할 시설이 문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대구시는 27일 달성군 대구국가산단 1단계 부지에서 ‘정밀가공 종합기술지원센터’(이하 종합기술지원센터) 준공식을 갖고, 정밀기계가공산업 디지털 기술 개발 및 보급을 통한 대구 신산업 기술 경쟁력 강화를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 최재훈 달성군수 등이 참석해 종합기술지원센터 준공을 축하했다.

종합기술지원센터는 포터블 정밀부품 형상 3차원 측정기 등 최신 장비 60종을 갖춘 정밀기계가공 분야 첨단 교육·연구 시설로 대구국가산단 1단계 부지에 지상 3층, 연면적 1811㎡ 규모로 건립됐다.

이곳은 대구시가 지난 2022년 산업통상자원부의 ‘디지털융합 제조공정 혁신 정밀기계가공산업 육성 사업’ 공모 선정에 따라 5년간 총사업비 315억원을 투입해 건립이 추진됐다.

정밀기계가공 분야 연구 인프라 구축 및 지역 기업에 기술 지원을 하기 위해서다.

정밀기계가공산업은 자동차부품, 의료, 광학, 전기·전자 등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모든 산업 분야에 적용되는 핵심 기초 산업으로 로봇, UAM, 반도체 등 대구시 5대 신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필수 산업이기도 하다.

종합기술지원센터는 △첨단 정밀가공 기술 개발 및 기업 지원 △정밀가공 관련 산·학·연 컨소시엄 구축을 통한 공동 연구개발 및 기술 이전 △신기술 상용화를 위한 시제품 제작 지원 등 정밀기계가공산업 육성 허브 역할을 수행한다. 센터 운영 및 기업 지원은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이 맡는다.

시는 종합기술지원센터 개소로 지역 기계·부품산업의 구조 고도화 및 기술 경쟁력 강화를 기대했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종합기술지원센터는 첨단 장비, 전문인력,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기업 지원 활동을 통해 지역 경제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나아가 대한민국 정밀기계가공산업을 선도하는 중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