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시민 98% 대구 군부대 유치 찬성

시민 대상 여론조사 진행 지역경제 활성화 많이 꼽아

2024-05-29     기인서기자
“영천은 대구 군부대와 함께하고 싶습니다”

영천 시민들의 압도적 다수가 대구 군부대 영천 이전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천시 대구 군부대 유치 민간추진위원회가 지난 달 11일부터 30일까지 20일간 영천시민 50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했다.

객관성 확보를 위해 진행된 이번 여론조사는 영천상공회의소에 진행했다. 그 결과, 대구 군부대 유치 찬반을 묻는 질문에 영천시민 98%가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군부대라도 유치를 해보자는 시민들의 간절한 열망이 담긴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는 대면 방식으로 16개 읍·면·동에 조사원을 직접 배치해 시행했다.

특히 성별, 나이, 직업, 출신 지역으로 나누고 찬성 이유와 유치 강점 등 다양한 내용을 토대로 세부적으로 진행됐다.

유치 찬성 이유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241명, 49%), 인구증가(216명, 44%), 국가사업 및 공공기관 유치용이(32명, 6%), 정주여건 개선(4명, 1%) 순으로 나타났다.

찬성자가 생각하는 유치를 위한 지역의 강점은 대구도시철도 1호선 금호 연장 예타 통과(176명, 36%), 시민들의 강력한 유치 의지(150명, 30%), 국방 헌신 기여도(107명, 22%), 국난극복 호국역사(60명, 12%)인 것으로 조사됐다.

유치 반대편 주민들은 군부대 인근 지역의 재산권 제약 등이 있었다.

박봉규·정서진 공동추진위원장은 “이번 여론조사를 토대로 대구 군부대 유치에 대한 영천시민들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며 “향후 군부대 유치 분위기를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