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체육 꿈나무들 ‘금빛’ 미래 밝히다

경북선수단, 전국소년체전서 금메달 36개 등 총 118개 획득 포항 포은초·경주 안강제일초 탁구 여자 부문서 2연패 달성 포항제철초 남자 축구부 9년만에 우승… 다양한 종목서 두각

2024-05-29     김우섭기자
전남 일원에서 열린 제53회 전국소년체전에서 경북선수단은 메달 118개를 획득하며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에서 주목을 끌었던 남자축구에서 포항제철초는 9년 만에 우승의 짜릿함을 맛봤다.

탁구 여자부에서 포항 포은초와 경주 안강제일초는 2연패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경북선수단은 이 대회에서 금 36개, 은 31개, 동 51개 등 총 118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전체 36개 종목 중 24개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하는 등 다양한 종목의 선수들이 영광의 자리에 올랐다.

특히, 육상 남중 원반던지기 손창현(구미인덕중 3학년, 67.17m), 여중 사격 공기소총 단체(경북선발, 1877.2점)에서 부별 한국 신기록을 달성했다. 사격 여중 공기권총 정윤희(영주여중 3학년, 237.8점)와 수영 남자유년부 접영 100m 김건우(영천중앙초 4학년, 1:02.69), 육상 1600m 혼성계주 등에서 대회신기록을 경신하는 등 풍성한 기록이 쏟아졌다.

또 육상 남중 구미인덕중학교 3학년 손창현(원반던지기, 포환던지기)과 영천중앙초 4학년 김건우(남유 접영 50m, 접영 100m), 양궁 남중 예천중 3학년 이지호(30m, 단체전), 소프트테니스 여중 문경서중 이민선과 문혜인(단체전, 개인 복식) 선수가 나란히 2관왕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소프트테니스 여중 경북선발은 대회 7연패, 성주여중 하키는 대회 5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전국소년체육대회를 위해 경북소년체육대회와 경북학생체육대회, 구간 마라톤대회, 도전! 체력 인증 한마당, 미래열매(매일운동) 등 도내 우수 선수 발굴을 위한 대회와 학생 체력 증진 사업을 내실 있게 운영해 왔다.

도 교육청은 우수 학교 운동부 육성을 위한 학교 운동부 훈련비 지원과 지역별 특화 종목 육성, 체육시설 확충 사업, 학교 운동부 등급제, 노후 장비 교체 사업, 우수 학생 선수 장학금 지원, 운동부 지도자 역량 강화 연수와 처우개선 등의 정책을 지속해서 펼쳐나갈 예정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다양한 종목에서 메달을 획득한 선수와 지도자들에게 큰 칭찬과 격려의 박수를 보내며, 좋은 성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 준 학부모와 학교, 경북체육회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경북 학교체육이 계속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