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대, 재난심리지원 인력 양성 앞장

간호학과 등 보건계 재학생 참여 전문가의 현장감 있는 특강 진행

2024-06-04     신동선기자
포항대학교는 최근 재난심리지원 인력양성과정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강의는 박선미 자연치유연구소장을 초빙한 가운데 ‘재난과 정신건강’을 주제로 진행됐다. 박 소장은 강의에서 재난을 통한 심리적·육체적 문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마음 치유, 트라우마 회복 전략, 회복을 위한 적용과 실제 등 다양한 주제로 현장감 있게 설명했다.

특강에는 간호학과, 물리치료과, 치위생과, 응급구조과 등 보건계 재학생 80여명이 참여했다.

김사랑(간호학과, 4학년) 학생은 “대규모 재난 상황 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극복 방법, 마음 치유, 자연치유적 적용에 대한 새로운 지식을 얻었고, 직접 실습을 하며 체험할 수 있어 유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권영은 재난지원센터장(간호학과 교수)은 “이번 특강은 자연치유적 관점의 적용 및 재난 대상자의 체질에 따라 맞춤형 중재를 적용할 수 있다는 부분이 매우 흥미로웠다.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을 통해 재학생들의 실제 재난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재난역량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포항대학교는 2020년에 재해구호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선정됐으며, 2022년에 재지정돼 2024년까지 재난의료·재난지원 관련 교육 및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사회 연계를 통해 지역주민을 위한 재해구호 교육을 활성화하고, 재난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다각적 노력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