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포항 전국 시조창 경연대회 성황리에 열려

2024-06-16     김희동기자
제31회 포항 전국 시조창 경연대회가 지난 15일 포항문화원에서 전국에서 모인 시조창 지망생과 동호인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사)대한시조협회 포항시지회(지회장 정관식)가 주최·주관하고 포항시 등이 후원하는 행사로, 전국의 남녀 시조창 지망생 및 동호인, 시민 등이 참여하여 △대상부 △명인부 △질음시조부 △사설시조부 △평시조부 △단체부(합창) 등 6개 부문에서 열띤 경합을 벌였다.

경연대회 결과 종목별 장원은 을부(평시조)/허윤도(성주), 갑부(사설시조)/김현운(포항), 특부(질음시조)/박소연(칠곡), 명인부/김예신(부산), 대상부/이재심(상주), 단체부(합창)/칠곡지부가 수상했다.

그리고 대회를 주관하는 중에도 틈틈이 경창에 참여한 포항시지회의 김연수씨(평시조부), 이경우씨(명인부), 유수복씨(대상부)가 장려상을 차지했다.

포항 전국 시조창 경연대회는 1983년 포항시상공회의소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매년 열리며, 지역 시조창 인구의 저변 확대와 전통문화 계승·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사)대한시조협회 포항시지회는 현재 2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다양한 삶의 영역에서 바쁘게 생활하면서도 매주 수요일 포항시조회관에 모여 시조창 연습과 발전 방안을 논의하며 시조창의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