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산약 가공산업 확대 기회 잡는다
도농기원-지역 3개 가공업체 특허 기술 통상실시 협약체결
2024-06-16 김우섭기자
이번 협약은 지역 특화작물인 안동 마(산약)의 브랜드 파워 강화와 산업 확대를 위한 발판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생물자원연구소는 작년 안동대 식품영양학과와 공동연구로 마 주아의 항혈전 및 혈소판 응집 저해 활성을 밝혔으며 인구 고령화·건강 웰빙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는 효능 중심의 제품군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이전하는 특허 기술은 소비 연령대 확장에 주력해 기능성 맛 편의성을 높인 가공품들로 마 주아를 재료로 한 스틱형 제품인 ‘마 주아 식초’, 기능성과 관능성이 우수한 ‘마 액상 음료’ ‘마 함유 오란다볼’의 제조 방법이다.
기술이전 업체는 안동지역의 대표적인 마 가공품 유통 업체인 농업회사법인 탁촌장(대표 탁상훈) 헴프 산업소재 개발 업체인 헴프앤알바이오(대표 김영민) 월영약과 등 지역특산물 가공업체인 깃들푸드시스템(대표 장지환) 등 3개 업체로 제품 개발의 역량을 갖춘 기업들이다.
생물자원연구소는 협약체결 후 제품의 빠른 출시를 위해 업체에 포장 마케팅 등 후속 기술 지원을 지속할 계획이다.
조영숙 농업기술원장은 “마(산약)는 안동지역 특산물이긴 하지만 1차 생산물의 소비는 감소 추세로 트렌드에 맞는 가공품 개발은 소비를 촉진 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앞으로도 부가가치를 높이는 농산물 소재화 연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