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 보존·연구 거점 영천 시립박물관 기공식

2024-06-23     기인서기자
영천시가 지난 21일 화룡동 134번지 일원에서 영천시립박물관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기문 시장, 이만희 국회의원, 도·시의원, 국립경주박물관장, 지역기관 단체장 및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영천시립박물관은 영천시 최초의 공립박물관으로, 문화유산의 보존·연구 및 전시를 위한 거점시설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실시설계를 마친 후 이날 기공식을 갖게 됐다.

박물관은 연면적 4703㎡ 규모로, 지상 2층과 지하 1층으로 건설된다. 주요 시설로는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수장고, 어린이박물관, 놀이라운지, 세미나실, 야외 체험놀이공간 등이 있으며, 이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전시·교육·놀이·체험 공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현재 시는 박물관을 채울 유물 구입 및 기증 운동을 통해 약 2300여 점의 유물을 확보했다. 전시에서는 다양한 기법을 활용해 영천의 과거,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이야기를 담아낼 계획이다.

영천시립박물관은 2025년 말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영천시립박물관은 과거를 비추는 역사의 거울로써 위대한 영천인의 삶의 흔적을 담아낼 것이다”며 “문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