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발효기술 활용 플랫폼 만든다

국토부 주관 ‘민관 협력 지역상생 협약사업’ 최종선정 군, 발효공방1991과 협력… 3년간 사업비 157억 투입 상품제조·휴식시설 갖춘 ‘발효감각 복합 플랫폼’ 조성

2024-06-23     김영무기자
영양군은 농촌협약 공모 선정에 이어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민관협력지역상생협약사업에도 최종 선정됐다.

상생 협약사업은 지자체와 민간이 협력해 지역 상생,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목표로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창의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중앙에서 이를 지원해 지역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영양군은 ㈜발효공방1991과 협력해 2024년부터 3년간 157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해 전통 발효 기술을 활용한 제조, 체험, 휴식 시설인 발효 감각 복합 플랫폼을 조성하고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개발할 뿐만 아니라 자작나무숲, 지훈예술제 등 지역의 우수한 유무형 문화자원과 연계해 관광객을 유치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총사업비 157억3100만원(국비 50억원 도비 10억원 군비 40억원 민간투자 57억3100만원)이다.

군은 공모사업 선정을 위한 적극성과 추진력, 완성도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협력 업체인 발효 공방 역시 단순한 이윤 추구가 아닌 지역에 대한 기여와 상생을 목적으로 특색있는 사업을 발굴하고 지속적인 투자를 약속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한 발효 상품 생산에 있어 지역농산물 100% 사용, 시설물의 무료 대관, 발효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지역민들을 배려하고 함께하고자 하는 노력도 돋보였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영양의 우수한 농산물로 생산된 질 좋은 발효식품을 직접 맛보고 체험하며 양질의 휴식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상생 협약사업을 통해 군의 건강한 발효 문화를 널리 알리겠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를 활성화해 오고 싶은 영양, 살고 싶은 영양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