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매시장서 농산물 경매 체험하세요”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내달 12일 첫 체험행사 진행 27일부터 참가자 150명 모집

2024-06-26     김무진기자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가 일반 시민들에게 농산물 경매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26일 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에 따르면 다음 달 12일 대구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제1회 농산물 경매 체험’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시민이 일일 중도매인이 돼 농산물 경매 과정을 체험함으로써 농산물이 산지에서부터 소비자에게까지 이르는 유통 과정 및 농산물의 적정 가격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마련했다.

경매에는 농협북대구(공), 대구경북원예농협(공), 대구중앙청과㈜, 효성청과㈜, 대양청과㈜ 등 5개 청과 법인이 참여한다.

이날 경매를 진행하는 농산물은 수박, 복숭아, 오이, 새송이버섯, 대추방울토마토, 양파다.

공사는 경매 행사를 위해 27일부터 선착순으로 참여 시민 150명을 모집한다. 참가 희망자는 희망 경매 농산물 품목의 도매시장 법인(공판장)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참여 시민에게는 자세한 행사 장소와 경매 체험 방법 등을 미리 알려주고, 본인이 경매로 낙찰받은 농산물 및 소정의 홍보 물품을 무료 제공할 예정이다.

공사는 향후에도 경매 체험과 같은 도매시장 방문 프로그램을 개발·운영, 가족 단위 및 젊은 고객층의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또 도매시장 본연의 기능 강화를 통한 출하자 및 구매자의 지원을 늘리는 한편 어려운 이웃에 대한 기부 활동 등 공익적 활동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상덕 대구농수산물유통관리공사 사장은 “최근 과일·채소 등 농산물 가격이 크게 올라 소비자 부담이 늘고 있다”며 “신선한 농산물이 적정 가격에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질서 확립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