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에

2024-07-14     김희동기자

- 김희동





조선낫 한 자루로 은죽 몇 짐 베어 와서



사나흘 밤낮없이 아궁이에 지폈던 불



무릎뼈 마디마디가 펄펄 끓어 신음했다

 

 

 

 

 

 

 

김희동
2007년 『월간문학』 시조부문 신인상 등단

2017년 경주문학상 수상

2019년 『빗살무늬에 관한 기억』

이목시조 동인

현)경북도민일보 부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