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명품 추모공원 건립…현장 소통 머리 맞대다

이강덕 포항시장·간부 공무원들 구룡포 추모공원 사업 현장 찾아 현장회의 갖고 사업설명 청취 부서별 지원방안 아이디어 논의 李시장 “시·지역 주민 협력해 성공적인 도시 필수시설 조성 모범사례로 만들 것” 밝혀 구룡포읍행정복지센터서 7월 확대간부회의도 주재

2024-07-24     김대욱기자

이강덕 포항시장과 간부 공무원들이 명품 추모공원 조성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 시장은 24일 간부 공무원 100여 명과 함께 추모 공원 사업 부지인 남구 구룡포 눌태리 일원을 방문해 추모 공원이 명품시설로 조성될 수 있도록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포항시 추모 공원은 사업비 461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8년 말 완공 예정으로, 시는 33만㎡(10만 평)에 장사시설과 사색의 숲, 공원 주변 트레킹 코스 등 테마별 공원화 사업과 문화공간 등을 마련해 ‘명품 장례 문화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날 현장을 방문한 100여 명의 공직자들은 예정부지의 주변 지형을 살펴보며 주관 부서의 사업설명을 청취했고, 사업 성공을 위한 부서별 각종 지원방안에 대한 아이디어와 대책을 논의했다.

포항시는 추모 공원의 사업 대상지로 선정된 구룡포 일원의 지원을 위해 추모 공원 추진 지원단을 구성해 부서별 맞춤형 지원사업을 적극 발굴하는 한편 구룡포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주민 협의체’를 구성해 시민과 상생하는 종합발전계획 수립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추모 공원을 시와 지역 주민이 협력해 성공적으로 도시 필수시설을 조성한 모범사례로 만들 것”이라며 “단순 장례 시설을 넘어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도시의 이미지를 변화시킬 수 있는 최고의 명품장례문화공원으로 조성하기 위해 모든 지혜를 모아가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날 구룡포읍행정복지센터에서 7월 확대간부회의도 주재하며, 도시 전반의 발전을 촉진할 주요 현안 사업에 총력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회의는 포항의 미래 신산업인 마이스·해양산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와 해양수산국 등을 신설한 지난 1일 조직개편 이후 처음 열리는 확대간부회의로, 민선 8기 후반기를 시작하며 역점사업의 빈틈없는 추진을 다시 한 번 다짐하는 자리기도 했다.

이번 회의에는 신 지방시대를 선도할 특구 및 특화단지 지정 현황, 포항을 넘어 동해안 시대를 열어갈 광역 교통망 확충, 에너지보국을 실현할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 추진에 대한 테마보고에 이어 주요 현안에 관한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시는 민선 7기 배터리규제자유특구, 강소연구개발특구, 영일만관광특구에 지정된데 이어 민선 8기 이차전지·바이오 특화단지, 기회·교육 발전특구, 기업혁신파크 등에 연이어 지정되면서 기업 투자 유치와 정주여건 혁신을 촉진해 지속 가능한 도시의 발전을 위한 발판들을 마련해왔다.

이에 더해 앞으로도 수소특화단지 지정 등을 추진해 지역 균형발전은 물론 탄소중립을 지속 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역의 산업단지와 관광지 등을 연결하며 도시의 혈관 역할을 하는 광역 교통망 확충과 관련, 포항~울산 고속도로 개통, KTX고속철 및 수서행 SRT 개통 등 사통팔달 동해안 초광역 생활권 중심도시로서의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교통 인프라를 다변화 해왔다.

향후에도 대구경북신공항 개항 등에 발맞춰 타 도시와의 유기적인 연결과 교통 편의를 강화할 고속도로 및 철도, 도심 우회도로 등을 계속해서 확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날 회의에서는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 개발에 있어 탐사시추 등이 원활하게 추진되고 향후 지역에 새로운 에너지 산업이 뿌리 내려 에너지보국을 실현하는데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 사업 발굴 등을 논의했다.

이강덕 시장은 “포항의 핵심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포항이 주도하는 동해안 시대를 함께 열어가자”며 “도시의 발전을 가져올 폭 넓은 시야의 정책과 열정적인 업무 추진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