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미분양, 반년 만에 1만가구 재돌파

올 7월 말 기준 1만70가구 악성 미분양 1778가구로 전달 1635가구보다 8.7%↑ 2022년 7월 이후 최대 물량

2024-09-01     김무진기자
대구

대구의 미분양 아파트가 6개월 만에 다시 1만 가구를 넘었다.

1일 국토교통부와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지역 미분양 공동주택은 올 7월 말 기준 1만70가구로 전달 9738가구보다 332가구(3.4%) 늘어 2개월 연속 증가했다.

특히 지난 2월 9927가구로 1년 6개월 만에 무너졌던 ‘1만 가구 벽’이 6개월 만에 다시 세워졌다.

‘악성’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은 1778가구로 전달 1635가구 대비 8.7%(143가구) 증가, 2022년 7월(3075가구) 이후 최대 물량을 기록했다.

각 구·군별 미분양 물량은 북구가 2324가구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는 달서구 1971가구, 남구 1731가구, 수성구 1437가구, 서구 911가구, 중구 889가구, 동구 732가구, 달성군 75가구 등으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