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명절 대구 복지망 더 촘촘해진다
시 ‘보건복지상황반’ 편성·운영 취약계층 1만1920명에 위문금 공공·민간자원 연계 소외층에 도시락 등 제공… 안부 확인도
대구시가 추석 명절을 맞아 저소득층 주민, 독거노인, 노숙인, 쪽방 주민 등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취약계층의 따뜻한 명절 나기를 돕는다.
대구시는 추석 연휴 기간 소외계층 지원을 더욱 두텁게 하고 이들을 보듬고자 14~18일 ‘보건복지 상황반’을 편성·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우선 시는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1만1920명에게 5억9600만원의 위문금·위문품을 지원한다. 민간 자원 연계를 통해 DGB사회공헌재단이 저소득층 1800명에게 온누리상품권 9000만원, 한국부동산원이 43개 사회복지시설에 2800만원 상당의 쌀 895포를 각각 지원할 수 있도록 한다.
또 대구사회복지협의회는 한국가스공사, 한국부동산원과 함께 사회복지시설 및 저소득 가구에 온누리상품권, 생필품, 냉·난방 물품, 추석맞이 사랑의 쌀, 노후 가전 교체 등 2억2000여만 원을 지원한다.
연휴 기간 독거노인 및 노숙인 등 취약계층이 끼니를 거르지 않도록 경로무료급식소(7곳) 및 노숙인 지원센터 등에서 급식과 도시락을 제공한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 2700여명에게는 식사 배달 서비스, 독거노인 2만9000여 명을 대상으로 안부 확인도 꾸준히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을 중심으로 지역 사회복지시설을 위문 방문, 종사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특히 취약계층 종합상황반, 의료 및 방역 상황반, 식중독 대응 상황반, 성묘 상황반 등 4개 분야에 걸친 보건복지 상황반 운영을 통해 연휴 기간 각종 시민 불편 사항에 대한 신속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추석 명절을 맞아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시민들의 따뜻한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연휴 기간 취약계층에 대한 촘촘한 복지 서비스를 가동, 시민 모두가 행복하고 따뜻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