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최고장인 4인 대한민국명장에 선정

권미숙·권영국·김영진·이석원 4개 직종서 최고기술 인정 받아 전국 13명 중 경북서 4명 선정 도, 명실상부 최고 기술력 입증

2024-09-12     김우섭기자
고용노동부의 2024년 대한민국 우수 숙련기술인 선정에서 경북도 최고장인 권미숙씨(화훼장식, 영주), 권영국씨(소성가공, 포항), 김영진씨(전기, 영천시), 이석원씨(제과제빵, 경주)가 숙련기술인 최고의 영예인 대한민국명장에 선정됐다.

대한민국명장은 산업현장에서 15년 이상 종사한 최고 수준의 숙련기술자들을 선정하는 제도로 선정자에게는 명장패와 함께 일시장려금, 계속종사장려금 등이 지급된다. 명장 제도는 1986년부터 시행되어 현재까지 708명이 선정됐으며, 이중 경북은 55명을 차지한다.

특히, 올해 대한민국명장 선정자는 전국 총 13명으로 이 중 4명이 경북 지역 기술인이다. 이는 전국 대비 약 30%를 차지하는 매우 높은 수치로 경북 기술력의 우수함이 이번 명장 선정을 통해 입증되었다고 볼 수 있다.

권미숙씨(57세)는 나연플라워아트 대표이자 화훼장식 분야 전문가로서 “1983년 실업계고 3학년 예절시간에 처음 꽃꽂이를 배우면서 꽃을 좋아하게 되었고, 이를 통해 평생 꽃과 함께하는 길을 걷고있다.

권영국씨(59세)는 ㈜포스코에 근무하며 소성가공의 열간압연 전문가로서 “그동안 열간압연 한 분야에서 42년간의 현장 운전경험과 기술개발 업무를 담당하면서 모든 해답은 현장에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일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권씨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기술 나눔전수 활동을 적극 실시하여 사회공헌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영진씨(60세)는 ㈜배터리솔루션즈 기술이사로 전기분야 전문가로서 “대한민국명장이 선정된 이 순간이 지금까지 살아온 세월 중 가장 행복한 순간인 것 같다”며, “응원해 준 소중한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지역사회의 발전에 보탬이 되고자 지금까지 본인이 배우고 익힌 숙련기술을 재능기부 함은 물론, 후진양성과 사회공헌에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석원씨(48세)는 랑콩뜨레과자점 대표이자 제과제빵 분야 전문가로서 “기능인들이 대우받는 공정한 사회를 꿈꾸며 숙련기술인으로서 부끄럽지 않은 행보를 이어갈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