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가을을 알리는 정자음악회 개최

2024-09-24     채광주기자
가을을 낭만으로 물들일 봉화 정자음악회가 오는 26일 오후 7시 유서 깊은 법전면 이오당에서 열린다.

이오당은 경상북도 문화유산자료로 조선시대 학자인 잠은(潛隱) 강흡(姜洽)의 유덕을 기리기 위해 1679년(숙종 5)에 세운 건물이다.

정자음악회는 정자가 많아 정자의 고장이라 불리는 봉화에서 아름다운 정자 문화를 널리 알리고 군민들에게 음악의 즐거움도 선사하고자 봉화문화원이 마련했다.

가을의 문턱에서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정자음악회는 대금, 퓨전국악, 팝페라 등 다양한 공연들로 가을의 낭만을 더욱 풍성하게 채워줄 예정이다.

중요무형문화재 제45호 대금산조 이수자인 임성국 연주자는 이날 인연(영화 ‘왕의남자’ost),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등을 선보이며, 퓨전국악 2인조 그룹 실크로드의 홀로아리랑, 보랏빛 향기 등을 연주한다.

또한 80~90 시절의 가수 진시몬과 녹색지대 곽창선의 가요와 전자바이올린과 팝페라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멋진 가을의 정취와 정자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김희문 봉화문화원장은 “군민들과 방문객들에게 봉화의 아름다운 정자를 알리는 이번 음악회를 통해 가족과 이웃들이 즐겁고 소중한 추억을 쌓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