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몰고 온 봉화 송이향에 취해 볼까”
내달 3일 봉화송이축제 개막 내성천·송이산 일원서 개최 송이 채취 등 프로그램 다채 비빔밥 퍼포먼스·공연 선봬
2024-09-26 채광주기자
‘송이향에 반하고, 한약우 맛에 빠지다’라는 슬로건으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체험, 공연, 전시 부대, 연계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특히 올해 축제는 천혜의 환경에서 자란 봉화송이를 알리고 청정 봉화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지역주민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를 만들고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체험프로그램으로 고품격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축제 대표 체험인 송이 채취체험은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두차례 진행된다. 축제 참가자는 송이산에 올라 직접 송이를 채취하며 산림욕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송이 채취체험은 선착순으로 접수되며 매 회차마다 50명씩 참여할 수 있다.
봉화송이와 한약우에 관련된 퀴즈를 통해 숲속도시 봉화를 알아보는 ‘도전! 송이 골든벨’은 10월 5일 오후 2시부터 내성천 특설무대 앞 잔디광장에서 펼쳐진다.
게릴라 이벤트 ‘송이 한송이 챌린지’는 딱지치기 등 남녀노소가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으로 축제장 서편에서 진행되며 다양한 경품이 준비돼 있다.
품질 좋은 등급별 송이를 구매할 수 있는 송이 마켓, 안동 봉화축협과 봉화한약우작목회에서 주관하는 한약우 판매 마켓, 송이와 한약우의 화려한 조합으로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송이 한약우 셀프 식당 등도 운영한다.
개막 첫날인 10월 3일 오후 12시 30분 내성천 특설무대 앞 잔디광장에서는 ‘제3회 오색오미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봉화군 우리음식 연구회 주관으로 봉화송이와 한약우를 비롯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나물을 재료로 만든 비빔밥을 무료로 나눠준다.
개막 축하공연에는 최우진, 채희, 김소유, 정미애, 진해성 등 인기가수가 출연해 멋진 공연을 선보인다.
‘몽룡전’뮤지컬, 봉화 샤이닝 스타 콘서트 등 지역 문화 예술인이 참여하는 다양한 공연도 마련된다.
‘숲속도시 봉화’브랜드에 걸맞는 목재 친화도시 및 도시 재생 사업 홍보를 위한 목재문화축제도 함께 열려 목재를 활용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축제의 대표 연계문화행사인 ‘청량문화제’는 고유의 전통민속놀이를 재연하며 봉화군민과 관광객이 화합할 수 있는 삼계줄다리기, 한시백일장, 보부상 공연, 서예 전시 및 체험, 우리음식만들기 등 다양한 문화행사 및 체험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박현국 봉화축제관광재단 이사장(봉화군수)은 “이번 송이축제는 다양한 버섯 등 품질 좋은 우수 임산물도 많이 준비돼 있다”며 “다양한 테마의 체험, 전시관을 운영하니 가족, 친구와 추억을 쌓길 바란다”며 많은 방문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