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폭염 대책으로 인명 피해 '제로' 달성

무더위쉼터, 그늘막, 살수차 운영 등 폭염 피해 최소화에 안간힘

2024-10-03     유상현기자

안동시는 2024년 폭염 대책 기간(5월20일~9월30일) 중 72일 동안 폭염 특보가 발효되는 장기적인 무더위 속에서도 생활 밀착형 폭염 대책을 통해 인명 피해를 단 한 건도 기록하지 않았다고 2일 밝혔다.

시는 폭염으로 인한 인명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다. 도심 내 열섬 현상 완화를 위해 살수차 6대를 운영했고, 관내 542개의 무더위 쉼터(주로 경로당)에 폭염 예방 물품인 쿨매트를 배부했다. 또한, 야외에서 작업하는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폭염 점검 및 예찰 활동을 강화했으며, 신호등 인근 구역에는 스마트 그늘막 60개소와 수동형 그늘막 45개소를 설치해 시민들의 일상적인 생활 환경을 개선했다.

특히,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했다. 재난도우미(생활지원사, 노인 돌보미, 건강 보건 전문 인력, 자율 방재단, 이통장 등)를 활용해 방문 및 전화로 안부를 확인했으며, 고령의 농업인에게는 알림톡을 통해 폭염 피해 예방 수칙을 전달했다. 또한, 자율 방재단 등 다양한 단체들이 폭염 캠페인 활동을 전개하여 주민들의 경각심을 높였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올해 기록적인 폭염에도 불구하고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둔 빈틈없는 재난 대응 체계 덕분에 인명 피해를 방지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