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푸드’ 노 젓는다… 미국시장 수출 1억 달러 목표
LA한인축제서 대구식품 완판 1800달러 상담 실적 등 성과 홍준표 시장 “시장 다변화 총력” TK신공항 화물터미널 갈등에 “이달내 반드시 해결하라” 지시
대구시가 대구식품(D-푸드)의 미국 시장 진출에 힘을 쏟기로 했다.
최근 홍준표 대구시장 등 대구시 미국 시장개척단이 로스앤젤레스(LA) 등을 방문해 납작만두 등을 대표 주자로 내세운 D-푸드가 처음 미국 시장에 진출, 의미 있는 성과를 냈기 때문이다.
홍 시장은 7일 대구시 산격청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최근 참가한 미국 LA 한인축제에서 대구 식품 공동관 및 무역사절단 운영으로 많은 성과를 거뒀다”며 “내년에는 대구식품의 대미(對美) 수출 1억 달러를 목표로 식품업체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지원 확대는 물론 시장 다변화에 총력을 다하라”고 말했다.
대구시는 최근 열린 미국 LA 한인축제에 대구식품의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서 현지에서 호응을 얻으며 16개 업체의 48종 제품을 완판, 총 3억2000만원 상당의 매출을 올렸다. 무역사절단은 현지에서 76건, 1800만 달러의 상담 실적도 거뒀다.
홍 시장은 또 대구경북신공항 화물터미널 위치를 놓고 경북도 및 의성군과 갈등을 보이는 것과 관련, 이달 중 해결을 주문했다.
그는 “TK신공항 제2화물터미널 문제가 아직 해결이 안 돼 12월로 예정된 정부의 민간공항 기본계획 고시에 차질이 우려된다”며 “늦어도 10월 말까지는 해결되도록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그는 해당 사안의 해결 시한을 오는 10월 말까지로 못 박고, 만약 이 기간까지 화물터미널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대구 군위군 소보면과 경북 의성군 비안면 일대 공동 부지에 조성하는 것으로 결정된 TK신공항 입지를 군위군 우보면에 단독 건설하는 방안인 이른바 ‘플랜B’를 가동할 수밖에 없다는 뜻을 몇 차례 내비쳤다.
홍 시장은 또 최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전북 익산을)이 소방청으로부터 받아 공개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대구 A소방서의 소방공무원 급식비가 3112원으로 전국 소방서 중 가장 단가가 낮은 곳으로 지적된 것과 관련, “소방공무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다른 예산을 절감하더라도 급식 품질은 즉시 개선하라”고 지시를 내렸다.
그는 또 대구시 재정과 관련해서도 “국고보조금은 늘어나는 반면 취득세·지방소득세 등 지방세 급감으로 시 재정 여건이 꾸준히 악화하고 있다”며 “하지만 지방채 발행은 하지 않겠다. 각 실·국은 선택과 집중을 통한 고강도 세출 재구조화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지금부터 연말까지 올해 사업을 마무리해야 되는 시점”이라며 “각 실·국은 연초 계획한 사업 목표가 모두 달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