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서 사기 피의자 일당 무더기 검거

물품·투자사기 범죄수익금 4억9000만원 편취… 7명 구속

2024-10-21     김형식기자
구미경찰서는 중고차 3자 사기, 물품사기, 투자사기 등으로 취득한 범죄수익금을 현금으로 인출해 4억9000만원 상당을 가로챈 일당 을 검거해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2월 부터 올해 3월까지 1명당 많게는 수십 개의 대포계좌를 개설해 범행하는 등 대포통장·대포폰을 이용해 중고차·물품·투자 사기 등을 저지른 13명을 검거하고, 이중 7명은 구속했다.

경찰은 조직원들 간 철저한 역할 분담으로 수사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추적 끝에 일당 전원을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경찰은 이들을 대상으로 전국에서 접수된 관련 사건 469건을 병합해 여죄를 밝히기 위한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김동욱 구미경찰서장은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되는 사기범죄가 근절될 때까지 강력하게 단속하겠다”며 “중고거래 시 피해 신고 계좌로 확인되지 않더라도 범죄이용 계좌일 가능성이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