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개발연구원, 섬유패션 산업 DX 인력 양성

올해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석·박사급 270명 인재 양성

2024-10-23     김무진기자
대구에 있는 섬유 소재 전문 연구기관인 한국섬유개발연구원(ktdi)이 섬유패션 분야의 DX(디지털 전환) 인재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23일 ktdi에 따르면 한국섬유산업연합회와 함께 올해부터 오는 2029년까지 5년 간 ‘섬유패션 산업 DX 인력 양성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섬유패션 분야의 DX를 견인하는 석·박사급 인력을 5년간 최소 270명 이상 양성하고, 양성 인력의 75% 이상이 섬유패션 업계에 취업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올해는 참여 대학인 경북대, 영남대, 건국대 등 3개 대학의 석·박사 인력을 대상으로 여름 방학 기간 동안 첫 단기 실무실습 교육을 진행, 총 25명이 교육을 수료했다.

올해 첫 단기 실무실습 교육은 △DX 소재 공정(디지털 공정 지능화, 디지털 트윈 등) △DX 패션 서비스(3D 가상 원단설계, 3D 가상 패션제조, 메타패션 등)를 중심으로 DX 개론, 섬유패션 기술 및 DX 융합 사례 등의 내용으로 이뤄졌다.

또 참여 학생들은 ktdi의 설비 가동 체험,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 자동화 실증 장비 체험과 함께 지능화 및 자동화 기술을 접목한 기업 현장 견학의 기회를 가졌다.

심승범 ktdi 기업성장지원본부장은 “올해는 DX 섬유패션 실무 교육 시스템 마련에 집중했다면 내년부터는 교육과정 개선 및 공정 단위별 현장실습을 중심으로 DX 섬유패션 청년 고급 인력 전문가 양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