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최연소 압연기능장 배출

STS압연부 임태랑 사원 입사 4년차 25세에 취득 자격 취득 장려금 200만원 포스코1%나눔재단에 기부

2024-10-23     이진수기자

포스코 포항제철소 임태랑(25) 사원이 역대 최연소로 압연기능장에 합격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인증하는 압연기능장은 산업현장에서 최고 수준의 숙련기능을 보유한 이들에게 부여되는 자격으로, 포항제철소 STS압연부 임 사원은 입사 4년 만에 이를 획득했다.

임 사원은 압연기능장 외에도 가스기능사, 산업안전기사 등 15개의 전문자격을 보유하고 있어 그의 전문성을 입증하고 있다.

임 사원은 “포스코는 세계 최초로 STS 연연속압연기술을 적용할 정도로 기술력이 뛰어나 직원들의 숙련도가 요구된다”며 “업무 역량을 키우기 위해 공부한 것이 압연기능사 자격 획득에 이어 기능장까지 취득하게 됐다”는 소감을 밝혔다.

임 사원은 기능장 취득으로 받은 전문자격 장려금 200만 원을 포스코 1% 나눔재단에 전액 기부했다.

그는 “합격의 기쁨을 도움이 필요한 지역 이웃과 함께 나눈다면 기쁨이 배가 될 것 같아 포상금을 기부했다”고 말했다.

STS압연부 조민철 2냉연 공장장은 “실력뿐만 아니라 인성도 아름다운 임태랑 사원이 회사의 자원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2020년부터 직원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국가공인 전문자격 취득 시 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다. 총 237종의 직무전문자격을 S, A, B급으로 분류해 등급별 장려금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