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최초 수도시설 대봉배수지, 문화공원으로 ‘대변신’
15일 ‘대봉배수지 물문화공원’ 개장식 총 16억 투입… 휴식·체육공간 등 조성
2024-11-13 김무진기자
대구지역 최초 수도시설인 남구 이천동 대봉배수지가 역사와 문화를 반영한 문화공원으로 탈바꿈,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13일 남구에 따르면 15일 ‘대봉배수지 물문화공원’ 개장식을 갖고, 개방한다.
대봉배수지는 1918년 건립된 대구의 첫 수도시설로 2006년 국가문화재 제251호로 지정됐다.
남구는 총사업비 16억원을 들여 대구의 수도 역사를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꾸몄다. 기존 산책로는 마사토 및 황토를 깔아 맨발 산책길로 확장·보완했다.
또 공원 곳곳에 물을 상징하는 조형물, 휴게공간, 체육시설, 홀로그램 등을 조성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대봉배수지 물문화공원 개장을 시작으로 내년 예정된 국가유산 보수 정비사업 등을 통한 대봉배수지 개방을 추진, 시민들의 문화 향유 공간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