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생명자원센터, 생태계 회복 위해 토종산천어 포획
2024-11-19 김영호기자
국내에 서식하는 산천어 대부분은 과거 일본에서 무분별하게 유입된 발안란(發眼卵)으로 인해 교잡(交雜)돼 토종산천어의 서식지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이에 동해생명자원센터는 자연상태에 있는 토종산천어를 포획해 미성장한 개체를 성장시켜 산란을 할 수 있는 수준까지 길러낸 후 최종적으로 종자 생산이 가능한 어미화에 힘쓰고 있다.동해생명자원센터 관계자는 "토종산천어 복원을 위해 해당 어종의 서식지로 확인된 민간통제선 내 남강지류(고성군 오소동 일대)에서 관할 군부대 인솔자의 현장 안전통제를 받아 토종산천어를 포획 및 수송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며 "이후 내수면 생태계 자원조성의 기반 마련에 적극 나선다"고 말했다.
한국수산자원공단 김두호 동해생명자원센터장은 "앞으로도 공단은 지속적으로 국내 토종산천어의 복원사업을 통해 자원량 증대에 기여하고 안정적인 종자생산으로 방류 품종 확대 및 민간 양식장 보급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