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텍연·섬개연·KTC, 유럽시장 공략 맞손

獨 ISPO Munich 2024…총 10개 기업 참가, 대구 공동관 운영 기능성 아웃도어·친환경 스포츠웨어 원단 제조사 수출판로 개척

2024-12-02     김무진기자
대구 소재 섬유산업 전문생산기술연구소인 다이텍연구원 및 섬유 소재 전문 연구기관인 한국섬유개발연구원(ktdi), 한국섬유마케팅센터(KTC) 등 3개 기관이 유럽 아웃도어 및 스포츠 의류 시장 공략에 나선다.

2일 세 기관에 따르면 3~5일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2024년 국제 스포츠용품 박람회(ISPO Munich 2024)’에 참가해 대구 공동관을 운영, 국내 관련 기업들의 글로벌 수출 판로 개척을 돕는다.

ISPO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스포츠용품 박람회로 스포츠, 아웃도어, 스노우 스포츠, 운동복 및 섬유 소재 분야 혁신과 트렌드를 공유함으로써 지속적인 성장을 꾀하는 자리다. 올해 ISPO 뮌헨에는 40여 개국, 1000여개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국내에선 기능성 아웃도어 및 친환경 스포츠웨어 원단, 아웃도어용 슈퍼소재 등을 만다는 ㈜예스텍스타일컨설팅랩, ㈜현대화섬, ㈜티앤아이, ㈜부성티에프시, BK글로벌, ㈜자인, ㈜대웅에프엔티, ㈜해원통상, ㈜보광아이엔티, 삼성교역㈜ 등 총 10개 지역 기업이 참가한다.

특히 부성티에프시 및 대현티에프시 2개 기업은 ‘텍스 트렌즈 어워즈(TexTrends Awards) 2026~2027’에 ‘가을·겨울(F·W)’ 부문 톱 텐(Top10)에 선정됐다. 국내 섬유 소재 기업 가운데 텍스 트렌즈 어워즈 해당 부문 톱 텐에 2곳이 동시 선정된 최초 사례다. 두 회사의 선정 소재는 모두 친환경 제품으로 워터 세이빙(water saving), 폐의류와 페트병을 사용한 것이다.

이들 기업은 ‘대구 공동관’에서 해외 마케팅 및 수출 판로 개척 등 지원을 받아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는 물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 등을 이룰 전망이다.

홍성무 다이텍연구원장은 “ISPO Munich 2024 대구 공동관 운영은 지역 우수 섬유 기업들의 국내·외 마케팅 판로 확대, 지속 가능 성장 지원을 위한 중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대구 섬유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더욱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