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경상북도-중국 후난성 한국어 말하기 대회’ 열려
2024 경상북도-중국 후난성 한국어 말하기 대회’ 열려 - 13일, 중국 후난성에서 한국어 “안녕! 경상북도!” 들렸다 - - 경상북도 중국 자매도시 청년들의 문화 교류 축제의 장
2024-12-15 김우섭기자
이번 대회는 경북도가 해외 자매우호 도시에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알리고 차세대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마련한 것으로 후난성 내 6개 대학교, 18명 학생이 본선에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대회는 후난성의 요청에 따라 일반대부, 전문대부로 나눠 진행됐으며, 사전에 공지된 5가지 주제 중 한 가지를 발표하는 주제 발표와 즉흥 문답에 대해 적합성 유창성 표현력 태도 등을 기준으로 심사했다.
일반대부는 경북도와 나를 발표한 멍징위에(중남임업과기대학교) 전문대부는 내가 살고 있는 곳, 창사를 발표한 시아오위에(창사민정직업기술학원)학생이 1등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외에도 공이판(후난외무직업학원) 웨이위팅(중남임업과기대학교) 2명이 2등을 차지했고, 3등은 탕이만(창사민정직업기술학원) 황윈판(후난사범대학교) 정하오시(후난사범대학교)등 3명에게 돌아갔다.
도는 1등 상을 받은 멍징위에, 시아오위에 학생에게 각 2천 위안(한화 약 40만원)의 상금과 가톨릭상지대학교 3개월 어학 연수권을 수여하고, 이 외 수상 학생에게는 소정의 상금과 기념품을 전달하고 18명의 지도교수와 참관한 모든 학생에게도 기념품을 증정했다.
양치 후난성 외사판공실 부주임은 “후난성 학생들의 한국어 실력이 해마다 향상되는 것을 보고 뿌듯하다”며,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경북도와 후난성 청년들의 상생 발전을 돕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태헌 경북도 외교통상과장은 “경북도는 해외 자매도시에서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특히 중국 자매도시가 이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대회를 지속적으로 열어 청년들의 학습 동기를 부여하고 교류의 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상북도와 후난성은 2018년 자매결연 이후 교류원 상호 파견, 공무원 친선 교류전, 농업 기관 공동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교류하고 있다. 특히 2022년 코로나 상황에서도 함께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비롯한 청소년 미술·영상 공모전, 바둑 친선교류전, 사진 교류 전시회 등을 개최해 변함없는 우정을 보여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