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철강단지, 정부 차원 지원 절실”

이언주 의원, 포항 철강단지·여수 석유화학산업단지 대상 산업위기대응특별·고용위기지역 지정, 추경 편성 등 촉구

2024-12-23     손경호기자
정치권에서 포항 철강단지와 여수 석유화학산업단지를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및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이 제기됐다.

23일 더불어민주당 이언주 국회의원(경제상황점검단장)은 국회에서 경제상황점검단 회의 후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내외 불확실성 해소를 위한 정부의 신속하고 과감한 조치가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이 의원은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및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된 지역을 지원하기 위한 추가경정예산의 조속한 편성을 촉구했다. 이어, 지역 화폐 발행으로 소비 진작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통해 경제 회복의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을 덜고 경제 활력을 불어넣는 효과적인 정책 수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제 회복을 위한 정부의 대응과 관련, 이 의원은 “정부가 발빠르게 외환수급 개선안을 마련한 것은 의의가 크다”고 평가한 뒤, “이러한 조치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24시간 외환수급을 모니터링하고, 유사시 컨틴전시 플랜(비상계획)을 마련해 위기 상황 즉각 대응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한 “새로 출범하는 트럼프 2기 행정부와의 관계에서 산업 협력을 포함한 패키지딜을 선제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한미 간 협력의 컨트롤타워를 체계적으로 구축, 가동해야 하고,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나 무역 협정 재검토 등 주요 현안에서 국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