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사동리 ‘땅꺼짐’ 대책 마련 시급
군, 주민 대피·이주대책 추진 재해위험지구 지정 등 시행
2024-12-25 허영국기자
25일 울릉군에 따르면 지난 10월 국민신문고에 도로가 갈라졌다는 민원이 접수돼 현장을 확인한 결과 민원 구간뿐만 아니라 인근지역에서 다수의 균열과 지반침하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 확인됐다는 것.
특히 지난달 최초 피해발생지 인근 군부대와 레미콘 생산 회사, 민가 등에서도 기존보다 급격한 지반침하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 또 단위별 면적 최대 0.5m 가량 균열이 일어난 여러곳을 육안으로 볼 수 있다.
군은 피해지역 긴급보수와 함께 대한지질공학회에 지질침하 원인과 현황조사 용역 등을 의뢰한 상태다.
이와 함께 △지반탐사, △물리탐사, △정밀현황측량, △지반계측기설치, △정밀안전진단용역을 통해 정확한 원인과 피해 범위 등을 정밀하게 찾는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 지역 위쪽 까끼등 마을’에서는 지난 2016년과 2017년‘ 주변 6만1천여㎡’에서 이곳과 유사한 땅이 갈라지고 내려앉는 땅꺼짐 현상이 발생해 울릉군은 긴급대피령 발동에 이어 지역 마을주민 20여명을 긴급 대피시킨바 있다.
울릉군 관계자는 “조사용역 결과에 따라 필요시 주민 대피와 이주대책을 추진하고 재해위험지구 지정과 지반보강공사 등 안전대책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