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한랭질환 예방 건강수칙 홍보 강화

65세 이상 고령층 등 취약계층 대상 예방수칙 준수 당부

2025-01-06     유상현기자
예천군은 전국적으로 이어지는 한파에 대응해 군민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겨울철 한랭질환 예방 건강수칙 준수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적인 원인이 되어 발생하는 저체온증, 동상, 동창 등 질환으로, 적절히 대처하지 않을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심각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2023~2024년 동절기 동안 전국적으로 한랭질환 환자는 총 400명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사망자는 12명이었다. 사망자의 75%가 65세 이상 고령층이었고, 주요 사망 원인으로는 저체온증이 91.7%를 차지해 가장 큰 비중을 보였다.

이에 따라 예천군은 군민들에게 한랭질환 예방을 위해 △기상청의 한파특보 확인 △외출 시 내복 및 얇은 옷 겹쳐 입기 △장갑, 목도리, 모자 등 보온용품 착용 등을 권장하고 있다. 특히 고령자와 어린이는 체온 유지에 취약하기 때문에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서도 적정 실내 온도를 유지하며 보온에 신경 써야 한다.

아울러 예천군은 관내 의료기관과 협력해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랭질환의 주요 발생 특성 정보를 제공하고 피해 발생 상황을 신속히 파악해 대응할 계획이다.

안남기 예천군 보건소장은 “한랭질환은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 어린이, 만성질환자 등 건강 취약 계층은 한파 시 장시간 야외 활동을 삼가야 한다”며 “군민들께서는 겨울철 건강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