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지역활성화투자개발원 민간투자활성화 업무협약 체결
금융·법제도 등 전문가 그룹과 협력 구축… 제도 개선 연구
2025-01-23 김우섭기자
경북도는 23일 지역활성화투자개발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역활성화투자개발원은 지방행정, 경제, 회계, 금융 등 여러 전문가로 구성된 민간단체와 지역활성화를 위한 지속 가능한 지역개발사업 기획, 사업 당사자 간 정보교환 및 네트워크 교류의 장 마련 등을 수행하기 위해 설립된 법인이다.
세수 부족 등 국가재정한계에 직면한 상황에서 경북도는 민간이 주도하고 지자체는 지원하는 지역발전 전략을 구상했다.
이를 위해 작년 7월 민자활성화과를 신설하였으며 펀드 활용 및 지분투자라는 새로운 투자기획 패러다임을 정책에 도입했다.
기획재정부, 산업은행, 지방소멸대응기금에서 각 1000억원씩 출자하여 조성한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프로젝트에 구미 청년드림타워(근로자 기숙사, 1239억원) 경주 강동수소연료전지발전소(7716억원) 사업을 선정시키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경북도는 지역활성화투자개발원과의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민간사업자, 금융기관 등 개발사업의 주요주체들과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지역 민간투자 활성화를 위한 금융구조와 제도개선 연구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경북에서 역점을 두어 추진하는 호텔과 리조트, 스마트팜, 의료인프라 등 분야에 대해 지역활성화투자개발원과 협력하여 시행사, 금융투자자 모집 등 사업기획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경상북도뿐만 아니라 전라남도, 충청남도 등이 함께 했다. 김민석 경북도 정책실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고 홍인기 민자활성화과장은 경북의 투자패러다임이라는 주제발표도 진행했다.
김민석 경북도 정책실장은 “잘 만든 제도 하나가 지역을 바꾼다”며 “비수도권이 국가전략산업들의 활동무대가 되어야 진정한 지역균형발전이 달성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정부의 지역활성화투자펀드 같은 제도가 제대로 안착하고 확장되어야 하고 지역활성화투자개발원 같은 민간단체들이 지방정부와 함께 기획하고 소통하는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