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생수로 무더위 한방에

2008-07-29     경북도민일보
 
월성원전 제2발전소, 경주교도소에 6천병 전달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 제2발전소와 한수원 노조 월성본부 제2발 지부는 월성 3호기가 한주기무고장안전운전(OCTF : One Cycle Trouble Free,이하 OCTF)을 달성해 받은 포상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키로 노사가 뜻을 모아 29일 경주교도소를 방문해 얼음 생수를 전달했다.
 이번 행사는 계속되는 폭염 속에서 힘들게 교정생활을 하고 있는 400여 명의 재소자들이 무더운 여름을 지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노사가 함께 뜻을 모아 6000병의 얼음 생수를 재소자들에게 전달했다.
 월성원자력 3호기는 지난해 5월24일부터 올해 6월30일까지 404일 동안 OCTF를 달성하고 지난달 30일에 발전을 정지한 후 `제8차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가 우수한 원전 운영 능력을 보여준 바 있다.
 OCTF는 계획예방정비 후 다음 계획예방정비까지 발전정지 없이 연속 운전하는 것을 의미하며 원전의 운전·정비·관리 등 모든 분야에서 우수한 능력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다.
 월성원자력 3호기는 지난달 OCTF 달성으로 상업운전 이후 현재까지 3회째 OCTF를 달성했다.
 오석종 위원장은 “무더운 폭염 속에 일상과 격리돼 교정 생활을 하고 있는 재소자들에게 전달한 얼음 생수가 그들에게 시원한 폭포수 같은 사랑으로 다가가 무더운 여름 교정 생활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경주/황성호기자 hsh@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