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주여성 우리말 공부방 수료식

2008-07-30     경북도민일보
 
영주, 40여명 과정 수료
 
 결혼이주여성들의 지역사회 적응력 향상을 위한 `2008 상반기 우리말 공부방’ 수료식이 30일 영주시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에서 열렸다.
 수료식에는 베트남 출신인 판티응옥한(22·가흥2동) 등 40여명의 수료생에게 수료증을 수여하고, 교육에 성실히 참여해 모범을 보인 오욘(39·몽골)씨 등 6명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특히 태국에서 1999년에 입국, 한국어 중급반에서 공부한 지나폴 박씨(38)는 소감문을 통해 “8~9년전에는 한국말을 혼자서 배우느라 어려움이 많았는데, 지금은 선생님들이 도와주셔서 감사하고 여러 나라에서 온 좋은 친구들도 많이 만나고 여행도 같이 가고 너무 재미있다”는 말과 함께 “한국으로 시집 온 목표가 `행복한 가정 만들기’인 만큼 한국말을 열심히 배워야 된다”며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영주/김주은기자 kje@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