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적 철학이 물씬 풍기는 작품’
2006-08-01 경북도민일보
국립대구박물관이 마련한 `문화재 사진촬영 작품전’과 전국을 순회 중인 `제25회 대한민국사진대전’에서는 높은 수준의 기교와 카메라 구도로 표현한 실험적인 작품이 다수 출품되어 눈길을 끈다. /남현정기자 nhj@
황은수씨`예수의 고난’作 대상
황은수作 `예수의 고난’
`제25회 대한민국사진대전’ 입상작품들이 20일까지 김천문화예술회관 전시실 1,2층에서 선보이고 있다.
대한민국사진대전은 국전을 이어받아 추천, 초대작가를 배출하는 국내 최대의 사진 공모전.
대상을 차지한 황은수씨의 `예수의 고난’을 비롯해 우수상 김영찬씨의 `휴식’, 특선 고원재씨의 외출 등 수상작 171점을 전시하고 있다.
대상작 `예수의 고난’은 십자가를 메고 있는 예수가 인간의 고난을 대신해 골고다 언덕에서 무릎을 꿇고 인류의 모든 죄를 사해 달라며 기도하는 모습을 담은 작품.
종교적 철학이 물씬 배어나는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들 수상작품들이 전국 10대 도시에서 순회전시회를 갖는 중으로 서울과 부산에서 열렸고 이후 11월까지 전국 각 도시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황은수씨는 “35년 간 창작활동에 매진하면서 늘 촬영현장에 서면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작품 활동에 임해 왔는데 대상작품은 이스라엘 성지순례에서 촬영기회를 얻었다”며 “현장에서 영감이 떠올라 장면을 포착한 것이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한편, 한국사진작가협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한 올해 대전에는 전국에서 1215점 작품이 응모한 가운데 지난달 2일 예총회관에서 심사가 이뤄졌다.
관람료 무료. 문의 054)420-7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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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마을 감상해요"
▲양동마을 전경
국립대구박물관(관장 김정완)은 `문화재 사진촬영 작품전’을 20일까지 박물관 2층 전시실에서 열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제3회 문화재 사진촬영 강습회 수료자들이 조선시대 대표적 취락지인 경북 경주 양동마을을 주제로 촬영한 작품 75점이 전시되고 있다.
한국적 정취가 가장 완벽하게 살아있는 마을의 아름다운 경관을 배경으로 뛰어난 건축물과 500년간 다져온 선비의 기풍이 어우러진 양반마을 사진작품에서 우리 조상들의 삶의 흔적 찾을 수 있다. 또한 사진 속 빛과 시간의 흐름을 통해 우리 전통가옥의 아름다움과 조상들의 풍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김 관장은 “수많은 조선시대 상류주택을 포함해 양반가옥과 초가집 150여호가 집중돼 있는 경주 양동마을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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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9일까지
비슬산 공모전
대구 달성문화원은 `제6회 달성 비슬산 사진공모전’을 9월9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에는 비슬산을 비롯해 달성군의 자연환경, 주민생활상 등을 주제로 한 작품이면 누구나 1인 2점까지 출품할 수 있으며 모두 35점의 입상작이 선정돼 8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입상작은 9월15일 달성군청과 달성문화원 홈페이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문의 053) 611-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