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총장-오바마 국제협력 `손잡았다’

2009-03-11     경북도민일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10일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 만나고 있다. 이번 만남에서 기후변화·인권 문제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미국과 유엔이 협럭하기로 약속했다.
 
백악관 첫 회동, 안보·인권·핵확산방지 등 현안 논의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10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첫 회동을 갖고 북한 문제를 포함한 국제 안보 및 인권, 개발 관련 현안 등을 논의했다.
 반 총장은 오바마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세계 경제위기와 기후변화, 수단 내 인도주의적 상황의 악화, 아프가니스탄 및 중동 문제, 핵확산 방지, 인권 등 다양한현안에 관해 의견을 나누고 미국과 유엔 간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반 총장은 성명을 통해 오바마 대통령과 광범위하고 매우 생산적인 자리를 가졌다며 미국과 유엔이 광범위한 현안에 관해 보다 더 큰 협력에 나설 것에 뜻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성명에 따르면 반 총장과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의 상황을 포함한 핵 비확산 문제와 군축문제를 논의하고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 등 중동 문제에 수단의 인도주의 상황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반 총장과 오바마 대통령은 또 국제 금융위기에 관한 논의와 함께 세계의 빈민과 취약계층이 뒤에 남겨지도록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강조하고 기후변화 대응에 관한 국제적 합의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