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벽산 김도현선생 추모행사 거행

2009-09-03     경북도민일보
 
 
 
 
 
 
 
벽산 김도현 선생의 전례행사에서 김병목 영덕군수가 초헌관으로 잔을 올리고 있다.
 
 올 곧은 선비정신으로 애국충정과 효의 표상인 벽산 김도현 선생을 추모하는 95주기 전례행사가 지난 2일 영덕군 영해면 대진리 도해단에서 김병목 영덕군수, 권영택 영양군수, 정하태 경주보훈지청장과 각급 기관단체장, 유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벽산 김도현선생 숭모회(회장 이숭교)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김병목 군수와 숭모회회장의 선생을 추모하는 추모사에 이어 초헌관 김병목 군수, 아헌관 권영택 영양군수, 종헌관 정하태 경주보훈지청장이 각각 제향했다.
 벽산 김도현 선생은 1852년 영양군 청기면 상청리에서 출생해 영덕군 영해면 대진리 산수암에서 도해 순국하실 때까지 충효를 겸비한 삶을 사신 분으로 을미사변때 사재를 털어서 의병을 일으키고 경상도와 강원도의 여러 산성에서 일본군을 공격했으며 1910년 경술국치를 당해 순국을 기도했으나 늙으신 아버지로 인해 뜻을 이루지 못하고 1914년 아버지께서 돌아가시자 그해 11월7일 영해면 대진리에서 장엄하게 순국하신 애국지사이다.
  영덕/김영호기자 kyh@hidom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