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Sports
연예 Entertainment
오피니언 Opinion
표는 영남이 주고 자리는 충청이 갖나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되놈이 가져간다’는 말이 있다. ‘되놈’은 중국인을 낮잡아 부르는 말이다.그런데 최근 4.10 총선에서 참패한 뒤 진행되고 있는 여권 인사 행태를 보면 ...

협치(協治)의 시간

철조망을 사이에 둔 적(敵)처럼 소원한 관계를 유지해오던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드디어 만난다.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이 대표와 전화통화를 하고 이번 주 용산...

조미료와 집밥

한창 내가 중고등학교 시절에 당시 50대였던 어머니는 “우리 집은 조미료를 안 쓴다”는 말씀을 많이 하셨다. 조미료 대신 좋은 재료로 맛을 내니 건강식이라는 자부심으로 가족을 위해...

소비자 제품 선택 기준 1위는 ‘가격’… ‘구매 후기’로 정보 수집

국내 소비자들이 제품선택 기준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가격’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 검색을 위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채널로는 온라인 쇼핑몰 구매 후기인 것으로 집계됐다...

범죄의 다양화, 교통사고 보험사기 기법의 진화

최근 운전 초보자와 여성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고의적인 교통사고 보험사기’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어 사회적인 문제를 일으키고 있어 운전자들의 관심이 절실하다. 특히, 인적이 뜸한 ...

어떤 날

- 김숙희그런 날 가끔 있다뒤로 넘어져 코뼈 깨지는접시 물에 하필이면코를 박고 실신하는오늘이그날인 거야남 탓일랑아예 말길 1998년 《시조 생활》 신인문학상 당선시집 『꽃, 네 곁...

사람들 소식
기획 · 특집시리즈
경북시조, ‘천년의 소리’ 신라향가 숨결로 명맥 잇는다

시조는 우리 민족의 삶과 이상을 우리말로 풀어낸 대표적인 노랫말 이자 정형시이다.고려 중기에 시작해 말엽에 이르러 독자적 정형성을 확보한 시조의 형식은 신라 향가(鄕歌)의 3단 구조를 잇는 고유의 양식으로 향가가 사라진 다음 다시 정립한 서정시라는 것이 지금까지의 일반론이다.향가와 민요 같은 고전시가의 전승과정을 거치는 동안 시조가 한민족의 정서와 우리말의 구조에 가장 맞춤 한 형식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시조의 기원 향가에서 찾다시조의 연원을 향가로부터 비롯하면 모죽지랑가, 헌화가를 중심으로 헤아려도 1300여년이 된다. 최충(9

“갈등·반목 구태정치 끊고 포항에 희망 주는 정치인 될 것”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12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총선 출마 예정자들이 잇달아 출사표를 내고 포항발전을 위한 각종 공약을 제시하고 있다. 경북도민일보는 내년 총선에서 포항지역 출마가 유력시 되고 있는 진형혜 변호사를 만나 포항지역 현안과 발전 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이렇게 직접 보니 반갑습니다. 흔히 진형혜 하면 SBS의 ‘솔로몬의 선택’의 변호사로 기억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간단한 약력과 자기소개 먼저 부탁드립니다.-안녕하세요. 저는 1971년 생으로, 제가 태어난 직후 포항으로 이주하신 아버지 품에 안겨 포항에 내려왔고

1㎞ 해저 탄광에 갇힌 고통의 역사… 왜곡 아닌 진실 말해야 할 때

-대구경북 독립운동의 역사를 찾아서-사적지를 통해 보는 독립운동 활동의 흔적세계 문화유산(世界文化遺産)이란 정의는 세계 유산 협약에 따라 유네스코에서 인류 전체를 위해 보호해야 할 보편적 가치가 있다고 인정한 문화유산을 일컫는다.지난 25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17일(현지시각) 열린 제45차 세계유산위원회는 문화유산 33건, 자연유산 9건을 세계유산에 신규 등재하고 5건을 확장 등재했다. 이로써 세계유산은 문화유산 933건, 자연유산 227건, 복합유산 39건 등 총 1199건이 됐다.올해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민초들이 열어간 ‘동학의 발자취’ 포항서 찾다

동학벨트를 가다-1. 해월 최시형 선생 관광자원화 마중물‘세상을 뒤흔들 동학이 온다’ 우리시대 지성인 도올 김용옥이 ‘동경대전’ 해설서를 펴내고 한 말이다. 동학은 1860년 수운 최제우(崔濟愚)가 창도한 한국 근대의 신종교이다. 수운 선생이 동학을 종교로 정립하였다면 제2대 교주 해월 최시형(1827~1898)은 행동으로 정신을 실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해월 선생은 외가인 경주에서 태어났지만 성장하고 활동한 곳은 포항 신광면과 흥해지역으로 신광면 마북리, 기일리, 검등골과 흥해읍 매산 일대이다. 경북도민일보는 동학정신의 뜻을 기

포스코, 수소환원제철로 ‘글로벌 그린철강’ 이끈다

레이철 카슨(1907∼1964)은 1962년 ‘침묵의 봄’을 펴냈다. 20세기에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 책으로 일컬어지는 침묵의 봄은 화학 살충제 오용으로 파괴되는 야생 생물계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공개했다.카슨은 환경문제에 대한 새로운 대중적 인식을 이끌어 내며 미국 정부의 정책변화와 현대적인 환경운동을 촉발시켰다.침묵의 봄이 출판된 지 무려 62년의 세월이 흘렸다. 세계에 경종을 울린 이 책으로 과연 환경은 그때보다 좋아졌을까. 불행하게도 더욱 악화되고 있다. 이산화탄소의 대량 배출에 따른 기후변화가 기후위기에서 기후재앙으로 치닫

디지털 대도약 시대, ICT·행정 융합 견인차

지난달 한 휴일 포항시청. 휴일에도 불구하고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한 채 묵묵히 자리를 지킨 직원들이 있었다.사전 예고된 시청사 전력 변전소 설비 관련 공사지만 그에 따른 정전으로 발생될 수 있는 행정 전산시스템 피해에 대비하기 위해서다.이들은 포항시 디지털 행정의 근간인 내부 전산시스템 총괄부서, 데이터정보과 직원들이다. 이 과는 ICT(정보통신기술)분야의 전문성을 함양하고 있는 전산직과 방송통신직, 소수의 일반행정직 직원들이 정보기획팀, 행정정보팀, 인터넷운영팀, 빅데이터통계팀, 통신지원팀 총 5개의 팀을 구성해 디지털플랫폼 정부

도시재생사업 종료 이후가 더 중요해 시민의식만큼 지속가능성도 커져… 포항시 곳곳에 결실 맺은 재도시화

인류 최초의 도시가 우리에게 남기는 말우리는 언제부터, 왜 도시에 살았을까. 1950년대 후반 고고학계를 놀라게 한 최초의 도시가 발견되었다. 바로 기원전 7,500년에 건설된 이 도시는 차탈회위크(Catalhoyuk)이다. 이스탄불 대학교 교수이자 고고학자인 제임스 멜라르트(James Mellaart)에 의해 발견된 이 도시는 터키어로 ‘갈린 언덕(forked hill)’이라는 두 언덕 사이로 강이 흐르던 충적토 위에 건설된 신석기 시대 농업 도시였다. <길가메시 서사시(Gilgamesh Epoth)>에 등장하는 전설의 도시인 메

단단한 내공과 열정으로 포항발전 견인

북유럽에 위치한 핀란드 말에 ‘시수(sisu)’ 라는 단어가 있다.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결단력과 회복력을 보여주며 어떤 도전에도 대처할 수 있는 내적 능력을 말한다. 포항시의회 임주희(국민의힘·자치행정위원·사진) 의원의 첫인상은 안으로 곰삭은 단단한 내공이 느껴지면서 ‘시수’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했다.극지방의 가혹한 추위를 견뎌낸 핀란드인에게 겨울 밤하늘의 빛나는 오로라가 자연이 주는 선물이듯 임주희 초선 의원의 지역사회에 대한 강한 열정은 오천 주민들과 시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느껴졌다.대부분의 정치인들이 정치 경력을 쌓기

“보경사는 문화유산 寶庫… 내연산 전체를 명승지 만들 것”

내연산의 곧게 뻗은 소나무를 도반 삼아 보경사 천왕문을 참배했다. 낮게 드리워진 구름사이로 햇살이 자맥질하듯 언듯언듯 보이고 봄 산은 온통 연두에서 초록으로 번져가고 있었다.지난 4월 2일 포항 보경사 천왕문이 국가지정문화유산 보물로 지정됐다. 천왕문은 사천왕문을 줄인 말로 사찰로 들어서는 3문(三門) 중 일주문 다음에 위치하는 대문을 말한다. 불법을 수호하는 사천왕을 모시는 곳으로 이 문 안에는 그림 또는 조상(彫像)한 사천왕을 봉안하게 된다.겨울에서 봄으로 이곳저곳을 취재라는 명목 아래 여행을 떠났다. 여행이라는 것이 대부분 산

“포항지진 극복, 이강덕 시장님의 탁월한 리더십 덕분이죠”

우리는 뜻밖의 인물에게서 호감을 느낄 때가 있다. 자신이 맡은 일에 대해 책임감 있는 말투와 몸에 배인 친절, 능동적인 자세에서 생각지도 않게 어느 한 사람에 대해 재발견을 하게 된다.그 주인공이 도명(57·사진) 포항시의회 국장이다. 그는 1991년 7월 포항시 상대2동사무소 행정직으로 공무원을 시작했다.주민들에게는 참한 공무원으로 칭찬을 받으며 급변하는 사회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공부하는 모범적인 공무원의 길을 걸었다. 안정적인 공무원 생활이 시험대에 오르게 된 것은 2017년 7월 사회복지과 팀장으로 근무할 때였다. 그해 11

살랑살랑 봄바람 불어오는 영주서 선비 풍류 즐겨보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비정신의 도시 영주에서 ‘2024 영주 한국 선비문화축제’가 다음달 개최된다.계절의 여왕이라 불리는 5월의 시작과 함께 영주시가 관광객을 맞을 준비에 나섰다.황금연휴인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선비문화축제는 영주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로, 다른 곳에서는 만나볼 수 없는 ‘선비’를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인기를 얻고 있다.올해는 지난해에 이어 ‘신바람 난 선비의 화려한 외출 2’를 주제로 우리 민족의 생활철학이 담긴 선비정신과 선비의 삶과 풍류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포항세명기독병원 뇌병원, 지역민 뇌 건강 ‘골든타임’ 사수

포항세명기독병원 뇌병원이 개원 3주년을 맞아 획기적인 진료 개편으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뇌 질환 토탈케어(Total care)를 지향하며 2021년 4월 출발한 뇌병원은 3년 만에 신경과와 신경외과 전문의 등 관련 전문의 12명을 보유, 연간 외래 환자 10만 명, 뇌혈관조영촬영 및 중재 시술 1000여 건이 이뤄지는 명실상부 경북 동해안권 대표 뇌병원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이에 만족하지 않고 응급 뇌 질환 맞춤형 진료 시스템 구축과 함께 질환 특성상 여러 진료과를 방문하거나 중복 검사가 많은 어지럼증 진료 프로세스 개선을 목표로

장애의 벽 허무니 행복·평등·일자리 한 손에 잡혔다

복지TV 영남방송과 포항시장애인단체연합회 공동주관, 포항시 주최로 제44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취업박람회가 지난 19일 포항실내체육관에서 1500여 명의 인파가 운집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장애인의 날을 맞아 열린 이번 행사에는 지역 내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 자원봉사자 등을 초청돼 행사장을 가득 메웠다.행사에는 김성일 포항시장애인단체연합회장, 박청태 경북도민일보 명예회장과 김찬수 경북도민일보 대표이사, 이강덕 포항시장, 김정재 포항 북구 국회의원, 이상휘 포항남울릉 국회의원 당선인, 박용선 경북도의회 부의장, 김일만 포항시

  • 경북 포항시 남구 중앙로 66-1번지 경북도민일보
  • 대표전화 : 054-283-8100
  • 팩스 : 054-283-5335
  • 청소년보호책임자 : 모용복 국장
  • 법인명 : 경북도민일보(주)
  • 제호 : 경북도민일보
  • 등록번호 : 경북 가 00003
  • 인터넷 등록번호 : 경북 아 00716
  • 등록일 : 2004-03-24
  • 발행일 : 2004-03-30
  • 발행인 : 박세환
  • 대표이사 : 김찬수
  • 경북도민일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경북도민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HiDominNews@hidomin.com
ND소프트